태안해경, 태안 해안가 신고 모터보트 합동 조사 중...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5/24 [20:33]

태안해경, 태안 해안가 신고 모터보트 합동 조사 중...

김정환 기자 | 입력 : 2020/05/24 [20:33]
▲ 보트가 발견된 위치도     © 태안해경 제공


태안해양경찰서가 태안군 소원면 일리포 해변에서 발견·신고된 원인미상의 모터보트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트는 23일 10시55분경 00어촌계장이 일리포 해변에서 의심선박을 발견하여 군 소초에 신고하였으며, 이후 군 소초에서 해양경찰의 모항파출소로 확인요청을 하여 신고 접수되었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해경은 접수 즉시 모항파출소에서 학암포 파출소에 통보하여 관할 소속 경찰관이 현장 확인 조치하였으며, 유관기관(군, 경찰 등)에 관련내용을 전파하는 등 긴밀히 공조하여 대응하고 조사 진행중이라고 알렸다.

 

현재 태안해양경찰서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조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확보된 5월 21일자 방범용 CCTV 영상에는 소형선박(미상) 주변에 6명의 사람의 모습과 인근 마을도로를 지나가는 사람의 모습이 각각 촬영되었다고 밝혔다.

 

영상에 촬영된 사람이 밀입국한 사람인지 주변 해안가를 방문하였거나 낚시하는 내국인인지 여부는 현재 확인 중에 있으며, CCTV 영상에 나온 소형선박과 발견된 모터보트가 동일한 선박인지도 조사 중에 있다는 것.

 

해경은 특히, 이 영상은 5월 21일에 촬영되었지만 보트가 발견된 지역의 주민 중에는 이 보트를 5월 20일에 목격하였다는 진술도 있어 영상에 촬영된 사람들이 밀입국한 것인지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경은 일부 보도에서 “보트가 발견된 주변 십리포에서 5~6명이 태안군 시내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는 내용은 현재까지 밝혀진 것이 없다고 밝히고, 이부분도 조사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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