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일 위원장, '대전시정 가장 큰 문제는 지역갈등 조장'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2/25 [14:52]

육동일 위원장, '대전시정 가장 큰 문제는 지역갈등 조장'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9/02/25 [14:52]
▲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 위원장     © 김정환 기자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이 대전시의 정책과 사업에 대해 공통적이고 치명적인 오류로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 등 6가지 항목을 지적했다.
 
육 위원장은 25일 한국당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시정의 공통적인 오류 6가지를 실례로 들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전환과 과감한 시정개혁을 통한 능력 있는 전문가의 등용과 발탁으로 ‘여야정협의체’의 조속한 신설 필요성을 촉구했다.

 
육 위원장이 지적한 6가지 대전시의 치명적 오류는 먼저 졸속행정과 행정력 낭비로 ▲2030 아시안 게임 유치, 갈등조장 행정과 무사안일로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 시민 공감대 결여와 재정대책 미흡으로 ▲둔산 센트럴 파크 건설, 준비소홀과 재정무대책으로 ▲민간공원특례사업, 준비전무와 시민참여 생략으로 ▲2021년까지 대전방문의 해 선포, 전시행정과 근시안적 행정으로 ▲4차 산업혁명특별시 조성을 위한 정책과 사업 추진, 부작용 대책 전무 및 시민적 지지 미흡으로 ▲트램 건설의 향후 대책 등 6가지를 꼽았다.
 
이어 육 위원장은 ‘치명적 오류로 인해 직무수행평가 전국 최하위권의 불명예를 초래함으로서 시민들의 자존심을 실추시킨 점’, ‘지난해 대전시 생산·소비 경제지표 전국 최하위권 기록한 점’, ‘여야정 협의체의 조속한 신설 필요성’등도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이 야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육 위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야당이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다”며 “이번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통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 도가 지나치다는 말이 날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당내 5.18망언에 관련해서는 “5.18의 역사적 의미를 존중한다. 당내 일부 의원들의 문제로 경솔하고 성급했음을 인정한다”며 “큰 틀이 아닌 의혹을 사고 있는 세심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해소하고 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장우 의원의 ‘이해충돌’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기존 여당의 손혜원 사건 등과는 상황과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여당의 문제점을 덮기 위해 물타기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여당의 ‘내로남불’이 더 큰 문제로 차분히 지켜보면서 우리당 내에 문제가 있다면 짚어보고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육동일 위원장은 “지금은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진행중”이라며 “그동안 쌓여온 내적 혼돈과 갈등을 정리하고, 새 당대표와 집행부를 중심으로 당의 노선과 전열을 정비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 나겠다”고 새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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