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산불 현장사진(연합뉴스)  © 김정환 기자

경남 산청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전국이 충격에 빠졌다. 

 

이번 산불로 인해 30명이 목숨을 잃고 45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총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순식간에 번진 화마는 수많은 이들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앗아가며, 대한민국 전체를 슬픔과 분노 속에 몰아넣었다.

 

이러한 비극 앞에서 많은 지자체와 기관들은 예정되었던 봄맞이 축제를 자진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하며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들은 정해진 일정이라는 이유로 축제를 강행하고 있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지금이 축제할 때인가?”

 

국민들의 정서가 비탄에 잠긴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불꽃놀이, 야외 공연 등 대규모 행사를 강행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공감 부족’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나 행정 주체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공공의 가치에 누구보다 민감해야 할 지자체가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축제를 밀어붙이는 모습은 무책임하다는 지적이다.

 

축제 강행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TV를 켜면 산불로 사망한 사람들 이야기로 가슴이 미어지는데, 한쪽에서는 축제 홍보가 여전히 버젓이 나오고 있어 너무 괴리감이 크다며 분노하고 분개할 것이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정치인 단체장들의 결단력 부족도 매를 벌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참담한 시기에 우리지역에서 발생한 일이 아니라는 알량한 판단과 지역민들과의 약속이라는 이유를 들어 축제를 강행하는 행태가 과연 국민적 아픔에 동참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올해 축제는 대형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과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취소 하고자 합니다"라는 지자체는 찾아 보기 어려운 현실이 안타깝다는 지적이다.

 

우리지역 에서는 대전 동구의 '대청호 벚꽃축제'와 대덕구의 '대덕 물빛축제' 논산시의 '논산 딸기축제'가 일부 축소 돼 축제가 진행되고 있고, 충남지역 4월 축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행사의 의미보다,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는 자세가 먼저”

 

행정의 일관성과 예산 집행의 논리도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국가적 재난 상황이다. 지역 축제는 주민과 외부 방문객 모두가 기뻐하고 즐기는 ‘공동의 환희’여야 한다. 

▲ 축제장 자료 사진     ©브레이크뉴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의 강행은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상실한다.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명분도 국민적 정서를 거스른다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정부와 중앙부처 차원의 조율도 필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각 지자체 스스로의 책임 있는 판단이다. 현재의 국가적 분위기 속에서 축제 강행은 단순한 일정 문제가 아니라 ‘공감 능력의 부재’로 읽힐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축제의 화려함이 아니라 국민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배려’다. 

 

지자체가 진정으로 지역 주민을 위하고, 국가 공동체의 일원임을 자각하고 있다면 지금 이 순간만큼은 함께 고개 숙여야 한다. 

 

일방적 축제 강행은 지역 이미지 실추는 물론 향후 정치적 신뢰를 잃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

 

국가적 재난 앞에서 웃고 떠들 수 있는 축제는 없다. 지금은 연대와 추모, 그리고 조용한 공감이 필요한 시간이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Festivals will continue despite forest fire disaster that killed 75 people?”

 

While the whole country mourns… Some local governments are pushing ahead with festivals, out of touch with public sentiment

 

The entire country was shocked by the large-scale forest fires that occurred in Sancheong, Gyeongnam and Gyeongbuk.

 

The forest fires resulted in a total of 75 casualties, including 30 deaths and 45 serious injuries.

 

The fires spread quickly, taking away countless lives and homes, and plunged the entire Republic of Korea into sorrow and anger.

 

In the face of this tragedy, many local governments and organizations are voluntarily canceling or drastically scaling back their planned spring festivals to express their condolences.

 

However, some local governments are pushing ahead with the festivals, claiming that it is a set schedule, drawing public outrage.

 

"Is now the time to hold a festival?"

 

While the public sentiment is immersed in sorrow, some regions are pushing ahead with large-scale events such as fireworks and outdoor performances. It is difficult to avoid criticism that such actions are 'lack of empathy'.

 

In particular, it is pointed out that local governments, which should be more sensitive than anyone else to the lives and safety of the people and public values ​​as administrative entities, are unilaterally pushing ahead with festivals without considering the social atmosphere, which is irresponsible.

 

Citizens who watch the festival go ahead with their hearts breaking when they turn on the TV to see stories of people who died in the wildfires, but on the other hand, they are expected to be angry, saying that the festival promotion is still being broadcast openly, which is too disjointed.

 

“Empathizing with the people’s pain is more important than the meaning of the event”

 

Administrative consistency and the logic of budget execution are important, but right now, we are in a state of national disaster. Local festivals should be a ‘common joy’ that both residents and outside visitors can enjoy.

 

However, going ahead with the festival at this point loses its meaning beyond a simple ‘event’. The justification for revitalizing the local economy through the festival could backfire if it goes against the national sentiment.

 

While coordination between the government and central government is necessary, what is more important is the responsible judgment of each local government. In the current national atmosphere, going ahead with the festival is not simply a matter of scheduling, but can be interpreted as a ‘lack of empathy’.

 

What is needed now is not the extravagance of the festival, but ‘consideration’ that shares the people’s sorrow.

 

If local governments truly care about their residents and are aware that they are part of the national community, they should bow their heads together at this moment.

 

Unilaterally pushing ahead with a festival can not only damage the image of the region, but also lead to a loss of political trust in the future.

 

There is no festival where you can laugh and make noise in the face of a national disaster. Now is the time for solidarity, remembrance, and quiet empat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