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전 의원, 대전 대덕 출마선언 “처음처럼 새로 시작하겠다”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 국민의당 대전시당 창당 시점 2월 중순

김경훈 기자 | 기사입력 2016/02/04 [10:43]

김창수 전 의원, 대전 대덕 출마선언 “처음처럼 새로 시작하겠다”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 국민의당 대전시당 창당 시점 2월 중순

김경훈 기자 | 입력 : 2016/02/04 [10:43]
김창수 전 국회의원(국민의당)이 4일 20대 총선 대전 대덕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8대 국회의원 지내고 2012년 총선에서 우여곡절 끝에 불출마를 선언한 지 만 4년만에 이 자리에 다시 섰다”며 “20대 국회를 향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천명의 나이에 초선 국회의원이 됐고, 이제 이순을 넘은 나이에 재선에 도전하는 만큼 대덕구민들의 얘기에 귀를 더 기울이는 성숙한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며 “광야에 홀로 선 야인처럼 단기필마로 전쟁에 뛰어드는 심정으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고, 스스로에게 후회가 없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2012년 19대 총선 불출마 배경에 대해 김 전 의원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야권대통합을 부르짖으면서 자유선진당을 탈당하고 정치적인 친정인 민주당에 복당하고자 했으며, 탈당할 때 민주당 지도부와 교감이 있었고 복당을 권유받고 탈당했다”며 “그런데 지도부가 친노지도부로 바뀌면서 저한테 약속했던 사람들이 2선에 불러선 상황이었고, 결국 정치적 약속을 부도내는 바람에 복당을 못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대전)에서 민주당에 있던 현역 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반발해서 민주당에 복당을 못하고 사실상 정치미아가 됐다”며 “거기에 그 당시 개인적인 사정이지만 부인이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해서 결국 불출마를 선언하고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지금까지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당 대전시당 창당 시점에 대해 “설 연휴 보내고 나서 일정이 잡혀질 것 같은데 2월 중순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중앙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등록을 마치는대로 대덕구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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