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의 최측근인 서준원 여의도연구원 이사의 기자간담회 발언 내용과 관련해 이 의원실이 2일 "서준원씨의 언론과의 인터뷰는 이 전 총리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실은 이날 오후 5시40분경 '이 전 총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은)서준원씨의 개인 의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실은 이 전 총리의 입장을 대신해 "최근 메르스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저의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내용을 떠나 저는 성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며 "법정에서 결백을 밝혀 더 이상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만, 수사과정에서 성 전 회장측에서 주장하는 금품 수수의 일시, 장소, 방법이 제시되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진실만을 가지고 재판에 임해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준원 이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경 대전의 한 커피숍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전 총리의 생각이라며 이 전 총리의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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