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인사 250여명 이명박 지지 선언

경선 5일 앞두고 충청표심 공략위해 안간힘

김기석 기자 | 기사입력 2007/08/14 [17:25]

각계 인사 250여명 이명박 지지 선언

경선 5일 앞두고 충청표심 공략위해 안간힘

김기석 기자 | 입력 : 2007/08/14 [17:25]
  
▲ 교육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 250여 명이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 김기석 기자

   대전지역 지식인 250여명이 한나라당 이명박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명박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지식인 대표 100여명은 14일 오후 2시 한나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 했다.

   이철식 충남대교수는 대표로 낭독한 지지선언문을 통해  "2007년 대선은 올바른 정책과 진실성에 기초를 두고 한민족의 찬란한 미래를 열어야 되는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나라를 살리는 정치'란 열심히 일을 하는 국민들의 노력을 가장 잘 도와주는 것이며, 선거란 이러한 노력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선출하는 행사"라며 "2007년 대선은 ‘정책이라는 상품’의 품질을 꼼꼼히 조사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5년간 누가 그런 상품을 잘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잘 살펴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과거사에 대한 정리가 급한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구상정리가 절박하다."며 말했다.

   지식인 대표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우리 국민들은 정치인 개인 신상에 대한 정밀한 검색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정책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처방을 필요로 한다."며 "우리 국민들은 국내적으로 소모적인 정치투쟁의 승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차원의 생산적인 경제전쟁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고 선언했다.

   그것이 국민들이 열망하는 차기 대통령이 실현해야할 시대정신이라는 것이다.

   이철식 교수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교류의 확대라는 소명을 완수했지만 이는 단지 통일로 가는 길 입구만 열은 것"이라며 "완전한 통일이란 종착역은 엄청난 통일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경제대통령이 출현할 때에만 도달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충청권의 발전과 한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우리 250명의 전문인들은 선진경제로의 진입과 완전한 통일이라는 우리의 꿈을 실현해줄 수 있는 지도자로서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를 지지코자 한다."고 이명박 후보 지지이유를 밝혔다.

   축사에 나선 이명박 대전캠프 김칠환 선대위원장은 "민심이 천심이고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며 "백성의 마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고 백성의 마음을 잃는 자는 천하를 잃는다."고 말했다.

▲ 김칠환 위원장     © 김기석 기자
   김칠환 위원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음해성 비방과 네거티브 경선이 6개월간 지속되고 이 시간까지도 도곡동 땅이 누구 거냐 하는 검찰의 애매한 발표로 이명박 후보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며 "청와대와 국정원, 국세청, 범여권 및 이북의 김정일 세력까지 총동원돼서 이명박 후보 죽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만 민심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이미지보다도 능력 있는 대통령을 국민들은 원하고 있다"며 "강력한 리더십과 창조적인 추진력으로 경제를 이끌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이 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60프로가 국민들이 본선경쟁력 앞서는 이명박이 본선에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마당에 이 후보를 중심으로 잃어버린 십년을 되찾고 자주를 가장한 반민주세력 민주를 빙자한 친북세력, 좌파정권을 정리 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에 와 있다."고 한나라당 당원들의 반공심리를 자극하기도 했다.

   김칠환 위원장은 "경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충청의 표심이 초미의 관심사"라며 "역대 대선에서 충청 표심이 대통령의 당락을 좌우해 왔는데 이번에는 감성이 아닌 이성으로 집결됐으면 한다."는 말로 축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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