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 여성계 821인 박근혜 지지 선언

각계 인사들 한나라당 후보 지지 선언 이어져

김기석 기자 | 기사입력 2007/08/13 [15:20]

대전, 충남 여성계 821인 박근혜 지지 선언

각계 인사들 한나라당 후보 지지 선언 이어져

김기석 기자 | 입력 : 2007/08/13 [15:20]
▲ 대전 충남권 여성계 인사 821명이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 김기석 기자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충남의 여성계 인사 다수가 박근혜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전 충남 시·군·구의원 10명과 김옥향 여성신문 대전지사장 등 여성리더 44인을 비롯한 1백여명의 지지자들은 13일 오후 2시 한나라당 대전시당사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식을 가졌다. 이들의 지지선언에는 총 821명이 이름을 올렸다.

   윤보현 유성구의회 의원은 821인을 대신해 읽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좌초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국가지도자로 깨끗하고 정직한 박근혜 후보가 적임자임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라며 "여성 대통령 선출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밝혔다.

   윤보현 의원은 "여성지도자의 국가 운영은 사회전반을 투명하게 만들고 양성평등과 사회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17대 국회에서 조금 향상되긴 했지만 세계 189개국 중 81위에 그치고 있다."고 여성의 정치권 진입이 더욱 확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정치참여율이 높은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정치선진국들은 사회가 투명하고 양성평등과 사회복지 수준이 향상되었다."며 "특히 핀란드의 경우 할로넨 대통령이 재임에도 성공해 it강국 국민소득 4만 불의 복지선진국을 이룩하였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예비후보가 2년 3개월 동안 한나라당대표를 맡아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국민의 폼으로 다시금 돌려놓았다며 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행사 주최 측은 동영상을 통해 2005년 당시 박근혜 대표가 없었다면 행정중심복합도시도 없었을 것이라며 이명박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들은 "다가오는 12월의 대선에서 도덕적으로 결점이 있는 후보로는 무조건 패배한다는 것은 지난 두 번의 대선실패에서도 증명된 사실"이라며 "박근혜 후보가 여성이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라, 박근혜의 애국심과 국민사랑 그리고 정직함의 강한 리더십을 믿는다."고 밝혔다.

▲ 강창희 전 최고위원     © 김기석 기자
   격려에 나선 강창희 전 최고위원은 "여러분이 나서면 안 될 일이 없다."며 "지금부터 앞장서면 짧은 기간이지만 (선두를)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창희 전 최고위원은 "선거에서 이기는 세 가지 힘은 진실의 힘, 겸손의 힘, 여성의 힘"이라며 "여러분이 자세를 낮추고 박근혜 후보를 지지 할 때 박 후보가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된다고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 전 최고위원은 "여론조사 통계를 보니까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 중의 19.7%가 여성이기 때문에 지지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이게 말이 됩니까, 대전충남 여성 리더 여러분이 반드시 깨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열명의 여성이 국가원수급 지도자에 있는지도 몰랐다."며 "11대 경제대국인 우리가 열 한 번 째 지도자를 얻을 수 있게 여러분의 손으로 해 달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대전지역 대학의 전·현직 총학생회장단 1백여명이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 하는 등 각계의 양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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