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로 차량의 뒤집힘을 막는다

차량 전복사고 안전관련, 특허출원 급증

특허청 제공 | 기사입력 2007/05/26 [19:15]

첨단기술로 차량의 뒤집힘을 막는다

차량 전복사고 안전관련, 특허출원 급증

특허청 제공 | 입력 : 2007/05/26 [19:15]
첨단기술로 차량의 뒤집힘을 막는다
    차량 전복사고에 대한 차량 탑승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차량 전복사고는 차량 단독 사고 중 5.6%로 비중은 높지 않지만, 치사율은 차량 단독 사고 중 19.5%에 달하고 있다. 특히, 주 5일제 실시와 더불어 여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져 suv(스포츠형 다목적 차량, sports utility vehicle) 등 일반 승용차에 비해서 무게 중심이 높은 다목적 차량의 보급이 많이 되면서(승용차의 40% 이상) 차량 전복 위험성도 함께 증대되었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특허 출원도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차량 전복사고 안전성에 관한 기술로는 크게 전복사고 예방기술과 전복사고 후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로 구분할 수 있는데, 차량 전복사고 예방 관련 주요 기술로는 네 바퀴에 달린 센서가 차량의 회전각도 등을 감지해 엔진 출력과 브레이크 작동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장치인 esp(차체자세 제어장치; 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주행 중 차량의 공기압 상태 및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장치인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등이 있고, 차량 전복사고 후 피해 최소화 관련 주요 기술로는 탑승석의 천장이나 측면에서 작동하는 루프에어백(roof airbag), 커튼에어백(curtain airbag)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의하면 차량 전복사고 안전성과 관련된 주요 기술의 특허 출원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총 723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그 중 tpms기술과 루프에어백/커튼에어백기술의 특허 출원은 모두 고른 상승세를 보여 2006년에는 각각 60건 정도의 출원량을 보이고 있으며, 또한 전체 출원에 대한 내국인의 특허 출원 비율도 2002년도 72%, 2004년도 85%, 2006년도 86%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목적 차량의 시장 비율이 확대된 것 이외에도 2005년부터 정부에서 차량 안전성 테스트 항목에 차량 전복사고에 대한 안전성을 포함시키면서 관련 업체들이 연구·개발 투자를 증가시킨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차량 전복사고 안전성에 관한 기술은 최근에 국가주도의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중의 하나인 미래형 자동차 사업에 포함될 정도로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어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특허 출원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
광고
정부청사 많이 본 기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