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정치논리 속(?)

장항산업단지 착공지연과 더불어 충청권 푸대접 여전

양소망 기자 | 기사입력 2006/12/15 [16:40]

대전도시철도 2호선, 정치논리 속(?)

장항산업단지 착공지연과 더불어 충청권 푸대접 여전

양소망 기자 | 입력 : 2006/12/15 [16:40]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지원 촉구 건의안에 찬성 의원들의 서명.   © 양소망 기자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지원 촉구 건의안이 심준홍 의원(대덕, 3선거구) 외 6인에 의해 15일 제출됐다.

 이들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하여 대전광역시 건설계획안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일어났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건설공사가 마무리 되어감에 따라 2호선 건설이 절실한 실정으로 작년 6월 2호선 건설계획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 현재 기획예산처에서 예비타당성조사용역 수행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예비타당성조사결과 우리 시의 성장 잠재력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의 장기적인 도시발전 측면은 고려하지 않고 편향된 기준과 평가방법으로 경제성을 낮게 평가한 것은 충청권에 대한 홀대이며 정치적 논리에서 나온 결과로 판단해 대전광역시의회는 각계각층에 촉구 건의문을 제출했다.

 또 편향된 기준적용과 평가방법으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경제성을 낮게 평가하여 국비지원 대상사업에서 배제시키려하는 것은 지난 17년간 표류해 온 장항산업단지 착공지연과 더불어 피폐해진 충청권에 대한 홀대와 푸대접이 아닐 수 없다고 이들은 외치고 있다.

 특히 대전광역시와 제반 여건이 비슷한 광주시의 경우 지난 2004년 경량전철(lrt) 2호선 건설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추진이 타당하다고 승인됐음에도 불구하고 대전시에만 부적합 판정을 내린 것은 지나친 정치논리에 의한 특정지역 현안 챙기기의 산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심준홍 의원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x축논리에 충분한 경제성이 있다"며 "더 이상 지역 불균형과 충청권 홀대에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무산될 경우 현 정부의 지방 균형발전 정책이 허울 뿐이라는 비난과 함께 강한 불신만 초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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