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랜드 성공가능성 희박하다.

134억은 사업부실로 인한 시민부담에 비하면 극히 일부분

양소망 기자 | 기사입력 2006/12/04 [16:03]

플라워랜드 성공가능성 희박하다.

134억은 사업부실로 인한 시민부담에 비하면 극히 일부분

양소망 기자 | 입력 : 2006/12/04 [16:03]
 대전광역시의회(의장 김영관)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김학원)는 4일 오전 10시 환경국 소관 2007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사업별 심사에서 플라워랜드의 성공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희진 의원

 이날 박희진(대덕구 1, 한나라당) 의원은 시정 질문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대전플라워랜드의 경우 전체면적 3만평 중 화훼전시면적은 5.8%인 1,700여 평에 지나지 않으며 테마도 없고 인근행복도시에 에버랜드의 7배에 달하는 꽃 공원과 서남부권 개발 시 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예측되는 바, 대전플라워랜드는 성공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되어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또 박 의원은 “플라워랜드 조성에 투입된 국고보조금과 사업중단 시 계약파기에 따른 위약금 등 134억은 조성 후 사업부실로 인해 시민들이 떠안아야 할 부담에 비하면 극히 일부분”이라며 “그런 경영마인드를 갖고 있다면 지금까지 조성에 투입된 것보다 앞으로 부담해야 할 부분을 감안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인식(비례대표, 열린우리당) 의원은 대전플라워랜드 조성사업 2007년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의하면 국·시비 50억씩 100억을 투자토록 계획되어있으나 내년도 본예산에는 60억만 계상되어 있는 등 예산확보가 미흡한 점을 지적하면서 예산편성을 계획성을 갖고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그밖에 김태훈(중구3, 한나라당) 의원은 2004년이후 이용객이 매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인산푸른학습원의 경우 세입은 년간 4천여만원 인데 반해 직원 12명에 세출예산은 년간 15억여 원으로 시에서 계속해서 직영사업소로 운영해야 하는가 아니면 민간위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꼼꼼히 검토해야할 시점이라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평송 수련원을 예로 들면서 직영과 민간위탁 시 재정지원사항을 비교분석한 자료를 제시하며 직영에 비해 60%지원으로도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것은 스스로 자구노력을 하는 민간위탁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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