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재개발 둘러싼 민원 속출

동구 성남 1동 구성1지구, 대동지구, 유성구 봉명동 CJ나인파크, 서구 변동 목운택지 등

<뉴시스>김경훈 기자 | 기사입력 2006/12/03 [22:02]

대전지역 재개발 둘러싼 민원 속출

동구 성남 1동 구성1지구, 대동지구, 유성구 봉명동 CJ나인파크, 서구 변동 목운택지 등

<뉴시스>김경훈 기자 | 입력 : 2006/12/03 [22:02]
 대전지역에서 추진중인 각종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과 관련해 보상가 등를 둘러싼 주민들과 사업자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각종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과 관련해 현재 동구 성남 1동 구성1지구를 비롯 동구 대동지구, 유성구 봉명동 cj나인파크, 서구 변동 목운택지 조성사업 등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성남 1동 구성1지구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손동주)는 "주택공사가 소제지구 주민들에게 제시한 추정보상가에 비해 절반 정도 밖에 안되는 보상액으로는 추후 분양가액을 충당하기 어렵다"며 "대전역과 고속도로 나들목 등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요지인 만큼 10-20% 상향 조정된 보상과 재정착 희망 주민들에게 특별분양을 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475세대 중 주민 300여명은 '구성지구 강제수용 반대 동의서'에 서명한 뒤 동구청과 주택공사측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대동지구 주민대책위(위원장 신동근)도 "인근 대신지구에 비해 보상액이 평당 10만-15만원 정도 적게 책정됐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잇따라 지난 1일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재산 재평가 및 주공측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면서 "주민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이의신청서를 받아 사업해체도 불사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일조권 침해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유성구 봉명동 cj나인파크 비상대책위(위원장 채규현)는 "인접 대지에 건축중인 27층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인해 일조권 침해가 극심하다"며 "법원에 공사금지가처분 신청을 내고 그래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생존권적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집단 행동도 불사하겠다"고 상업지역으로 허가해 준 해당구청을 비난했다.

 이밖에 서구 변동 목운택지 주민(대표 이관우)도 "88년 620사업지구로 목운택지가 조성된 이후 각종 불합리한 규제에 묶여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일반주거지 1종지역을 2.3종으로 하향조정하고 건축고도 상향조정, 내동 롯데아파트쪽 30m내외 4차선 도로를 건설해 줄 것"을 촉구하며 박성효 대전시장의 수요사랑방 현장대화를 신청했다.

김경훈기자 k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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