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육종, 매향딸기 대통령상 수상

24일 서울 올림픽하크텔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수상

양소망 기자 | 기사입력 2006/11/24 [09:37]

농업기술원 육종, 매향딸기 대통령상 수상

24일 서울 올림픽하크텔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수상

양소망 기자 | 입력 : 2006/11/24 [09:37]

 충남농업기술원(원장 오세현)에서 개발한 신품종 매향딸기가 농림부가 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품종으로 선정되어 24일 서울 올림픽하크텔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선정에는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분야별 심사위원회와 종합심사위원회가 구성돼, 총출품작 74종에 대한 4차례 심사결과 최종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부상으로 시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매향딸기는 육보나 장희 등 일본 도입품종을 대체할 만한 양질의 국산품종,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처음으로 육성해 보급되어 왔다.
 
 심사위원들은 “매향”이 당도, 맛, 향기 등이 월등하여 기존의 선진 외국품종을 뛰어넘는 고품질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여 큰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 딸기는 몇년전 만해도 일본품종이 주류를 이뤘으나 2003년부터 국산품종인 매향, 설향, 금향, 만향 등 우리 국산품종으로 꾸준히 대체되어 왔다.
 
 마침 2009년부터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에 의한 로열티 문제가 대두되고 일본인 육종가가 직접 우리나라를 방문 몇백억의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는 형편, 그러나 우리가 개발한 딸기 품종으로 로열티 요구가 크게 줄어 들어 재배농가의 외국품종에 대한 로열티 지불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논산딸기시험장에서는 국산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생육이 왕성한 조직배양묘를 공급하는 등 지역 딸기농가에 년100억원대의 소득을 가져다 주고 있다.
 
 또한 주간에 바뿐 농가들의 어려움을 감안, 수시 개방된 야간교육 등을 통해 신품종재배기술 전파등에 노력을 기울여 위축될 위기에 놓인 우리나라  딸기산업의 경쟁력에 청신호를 올리고 있다.
 
  이석수 논산딸기시험장 장장은 “큰상을 받게 되어 책임감이 앞선다며,  산․학․연 네트웍을 통한 지역별 명품화 성공모델 시범사업을 추진, 딸기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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