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건축의 고품격 '명품 바람'

총 예산 5억원 들여 내년 상반기 중 국제현상공모 할 것

양소망 기자 | 기사입력 2006/11/14 [16:40]

대전시, 건축의 고품격 '명품 바람'

총 예산 5억원 들여 내년 상반기 중 국제현상공모 할 것

양소망 기자 | 입력 : 2006/11/14 [16:40]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의 공약 사항 중 일부인 도심 부활사업(u-턴 프로젝트)로 명품 건축물 건립을 위한 국제현상공모에 들어간다.

 도심재개발 지역에 명품 건축물 공간을 조성해 지역의 대표 상징물로 육성한다는 방침인 대전시는 우선 동구, 중구 도시환경정비사업·재정비 촉진사업 예정지 21개 구역 중에서 1개소를 올 연말까지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희망지역 조사에 나서 주민동의가 이루어지면 내년 상반기 중  국제현상공모를 하고 마스터플랜을 수립 후 개발계획으로 확정하여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추진에 들어가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명품 건축물 건립을 위한 국제현상공모에 드는 총 예산은 약 5억원으로 춘천의 g5프로젝트나, 행복도시 등을 모델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g5프로젝트와 행복도시의 경우 지명초청자 상금은 5만불, 1등 당선자 10만불, 2등 당선자 7만불 등 이다.

 대전시는 국제현상공모와 함께 민간건축물의 명품화 역시 추구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역 주변 역세권개발사업의 일부 구역에 대하여 사업시행자가 결정되면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차별화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원도심권에 멋진 도시경관을 연출해 떠난 사람이 다시 돌아오게 하는 매력적인 원도심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앞으로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택지개발사업, 도시개발사업을 단지·건축·환경계획 등이 포함된 마스터플랜을 현상설계 공모하여 명품건축물 건립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민간주도 정비사업 또한 소규모 국부적 재개발을 지향하는 한편 뉴타운식 재정비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전문성이 검증된 총괄계획가를 위촉, 명품지구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뉴타운식 재정비사업지구는 9개소가 신청됐으며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중 5개소가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된다.

 시는 이를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 국제건축심포지움 개최, 현상공모 작품 전시회, 대학생 건축공모전 등을 통해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시계획위원회, 도시재정비위원회, 정비공동위원회, 건축위원회 등 각종 도시·건축위원회의 경관적 요소에 대한 심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 건축의 전체적인 분위기 명품화에 역점을 두고 환경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며 "재개발 계획이 차질 없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완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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