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 2·3단계 개발구상 구체화되나

'쓰레기자동집하시설'에 MBT도입 제기돼

양소망 기자 | 기사입력 2006/10/31 [15:10]

서남부 2·3단계 개발구상 구체화되나

'쓰레기자동집하시설'에 MBT도입 제기돼

양소망 기자 | 입력 : 2006/10/31 [15:10]
▲서남부 2·3단계 개발기본구상 재정비 설명과 6명의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양소망 기자

 '서남부 2·3단계 개발구성 재정비 수립 관련 공청회'가 30일 오후 2시부터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 주요 쟁점은 행복도시 건설과 관련해 분양시기 조정과 원도심권과의 조화 등 현황조사와 문제점 및 장애요인 예방대책마련, 호수공원 조성계획, 개발권역 및 개발방법 검토 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

 대전광역시가 주관하고 한국도시설계학회, 경동기술공사의 주최로 열린 이번 공청회에서  패널토론에 참여했던 한밭대 박천보 교수는 주택수요를 정확히 판단하여 단계별 시기조절 개발 필요성을 언급하고 아파트형 공장 위주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목원대 장현봉 교수는 "인구추정을 잘 판단하여 적정한 주택계획이 필요"하다며 "교통측면에서 생태지향적인 개발은 새로운 측면이나 대중교통축이(brt도입 등)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밭대 윤오섭 교수는 "충방부지 내 쓰레기매립지는 안정화 상태로 판단되며 향후 굴착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원 순화형 도시를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새로운 자원 활용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의 도입방안은 좋으나 기계적 선별시설 mbt(mechanical biological treatment) 즉 전처리시설을 동시에 도입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대전환경운동연합 김종남 처장은 "갑천 변 이주단지계획을 반대 한다"며 "호수공원을 확대해 생태습지공원으로 개발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민들은 "원주민을 위한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발단계부터 원주민이 참여하는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대전시는 2006년 12월 도시계획 심의위원회 자문을 받아 검토 후, 내년 상반기 안에는 개발구상 재정비계획안을 확정짓고 2007년 하반기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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