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머슴이" 머슴을 부리려고?

의원 간담회에서 인턴보좌관제 도입논의

양소망 기자 | 기사입력 2006/09/06 [17:43]

대전시의회 "머슴이" 머슴을 부리려고?

의원 간담회에서 인턴보좌관제 도입논의

양소망 기자 | 입력 : 2006/09/06 [17:43]




대전광역시의회는 5일 운영위원회 간담회를 통해 지방의원 보좌관제 도입에 앞서 ‘대전시의회 인턴보좌관제’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7년부터 도입될 이 제도는 의장을 제외한 의원1인당 1명으로 18명이 될 것이며,  인턴 보좌관들에게는 4대보험료(산재보험, 고용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를 포함하여 월 100만원 정도 지급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턴보좌관들의 주요업무는 ▲행정사무감사 지원 및 자료수집▲결산검사 및 예산안 심의지원 및 자료수집▲소관부서의 업부보고와 현안추진 및 사항정리▲감사결과 조치사항 확인▲ 시정질문 및 지원▲기타 의원 지시사항 등이 될 것이라 했다.
 
이같은 대전시의회의 인턴제 도입으로 의원들의 전문성을 보완하고 시의원과 시민관계 활성화에 기여, 시민에 대한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의정활동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 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의 머슴이기를 자처한 시의원들이 또다른 머슴을 부리려 하는것에 대하여 곱지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인턴제가 시행될경우 재정적인 부담을 앉고 있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원의 사비로 유급보좌관을 두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희진(대덕1),권형례(중심당비레)의원도 있는 것으로 밝혀 짐에따라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둔산동에 살고있는 k모씨는 "이전엔 무보수 명예직으로도 훌륭히 의정활동을 했는데 어떠한 연유로 유급보좌관을 굳이 두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한탄의 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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