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위대한 충남시대'를 창조하겠다”

박태권 전 충남지사, 전용학 전 의원 등과 함께 3파전 형성

남동호 기자 | 기사입력 2006/01/13 [16:38]

이완구, "'위대한 충남시대'를 창조하겠다”

박태권 전 충남지사, 전용학 전 의원 등과 함께 3파전 형성

남동호 기자 | 입력 : 2006/01/13 [16:38]
이완구(李完九) 전 의원은 13일 오전, 한나라당 충남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도지사 당내 경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오는 5·31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경선에서 오늘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완구 전 의원과 박태권(朴泰權) 전 충남지사, 전용학(田溶鶴) 전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날 이 전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충남도는 새로운 이상을 드높일 강력하고 능력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젊고 능력있는 자신이 충남도의 밝은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전 의원은 “기존의 사고에 안주하는 틀에서 벗어나, 국제적 마인드와 새로운 경영마인드를 토대로 한 ‘위대한 충남시대’를 창조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이 전 의원은 자민련과의 통합에 대한 질문에 “이념과 사상을 뛰어넘어 실용주의로 가는게 세계적 추세”라면서, “중앙당에서 결정한 만큼 믿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아이캔뉴스> 남동호 기자
 
아울러, 5·31지방선거에서 유력한 경쟁후보를 누구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타 당의 장수가 누구이든 신경 안 쓴다”며 짤막하고 자신감있게 답했다.
 
지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완구 전 의원은 도지사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경제적 식견, 국제적 감각, 조직 장악력 및 정치력”을 들며 “현역의원 당시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 국회 농림해양수산 분과위원, 재경분과위원, 대학교수 등을 두루 거친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심대평 충남지사에게 “현재 시급한 행복도시 건설문제와 도청 이전지 선정절차를 뒤로한 채 신당창당에만 신경 쓰고 있다”라면서, 도지사로의 신분을 망각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아이캔뉴스> 남동호 기자 haejin0500@ica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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