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우세지역 전략공천 가능"

대전 전북 등 열린우리당 소속 광역단체장 해당 될 듯

김기석 기자 | 기사입력 2006/01/13 [16:10]

"열린우리당 우세지역 전략공천 가능"

대전 전북 등 열린우리당 소속 광역단체장 해당 될 듯

김기석 기자 | 입력 : 2006/01/13 [16:10]

"열린우리당 우세 지역은 '전략공천'으로 가자는 의견이 많다."
 
열린우리당 중앙당 지방선거기획단(단장 김혁규)에 속한 a의원에 따르면 대전 전북 등 열린우리당 우세지역으로 알려진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는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선정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5·31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열린우리당 중앙당내에 준비된 지방선거기획단은 수차례의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공감대를 형성 했으며 이대로 당 방침이 확정 될 경우 대전광역시는 염홍철 현 시장이 전략공천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인사는 "열린우리당의 후보공천 원칙은 '경선이 원칙'이지만 승리 가능성이 큰 지역은 전략공천해서 후보를 빨리 확정 짓는 게 후보나 당을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 방법은 '단수후보, 전략공천, 경선' 세가지가 있는데 어느 지역에 어떤 케이스가 적용될지는 지방선거기획단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와 중앙위원회의 결정이 있어야 한다. 물론 2·18 당의장 선거에서 당선되는 새로운 당의장의 영향력도 무시 할 수 는 없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에서 지방선거기획단 및 인재발굴기획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혁규 의원 측 인사의 말에 따르면 "전략공천이란 우리당의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을 때 외부에서 영입하는 거다.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있다면 전략공천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양측의 말을 종합해보면 대전시장 후보의 경우 전략공천이 아닌 '단수후보'쪽에 가깝다.
 
현재 열린우리당 경선 후보로는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이 출마 선언을 한 상태며 염홍철 대전시장도 조만간 출마 여부를 발표 할 것으로 보이나 염시장의 출마는 기정사실화 된 상태다.
 
권선택 의원은 지난 주 대전지역 정치부기자들과의 간담회 장에서 "30%의 지역은 전략공천을 할 수 있지만 몇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그 전제조건에 대전과 염홍철 시장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일방적으로 염홍철 대전시장을 전략공천 할 경우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 한 바 있다.
 
권 의원이 밝힌 3가지 전제조건은 당세가 약한 지역, 후보가 없는 지역, 영입인사에 대한 정치적 고려 등이다.
 
열린우리당 중앙당에서 현 시장을 전략공천 할 경우 권선택 의원이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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