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한나라당 출신 시장 후보 안 된다"

한나라당 출신 광역단체장 후보 부적절 하다는 의견 피력

김기석 기자 | 기사입력 2006/01/11 [17:08]

권, "한나라당 출신 시장 후보 안 된다"

한나라당 출신 광역단체장 후보 부적절 하다는 의견 피력

김기석 기자 | 입력 : 2006/01/11 [17:08]
대전시장 경선출마를 선언한 권선택 의원이 당의 정체성을 거론하며 한나라당 출신이 대전시장후보로는 안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권 의원은 10일 저녁 정치부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당원들 사이에 한나라당 출신은 광역단체장이나 대통령 후보로는 안 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는 물음에 '당연하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대답해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권 의원은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을 생각하면 답이 바로 나온다. 한나라당 출신은 안되는거 아니냐"고 말해 염 시장의 한나라당 전력을 문제 삼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열린우리당 진성당원들의 감성을 자극해 자신의 지지표로 이끌어 낸다는 계산이다.
 
현역 시장으로 50% 가까운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염홍철 시장으로서는 한나라당 탈당후 열린우리당 입당 문제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최대의 약점으로 부상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염시장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던 40년 지기 한나라당 강창희 시당위원장 마저도 염시장의 탈당 문제가 선거전에서 결코 간단치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고 본선이 아닌 예선전에서 당내 경쟁자에 의해 이 문제가 거론될 경우 그 충격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대전시장 후보가 경선으로 가려질 경우 염 시장이 한 때 한나라당 당적을 가지고 있었던 문제가 선거권을 가진 당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권선택 의원은 염홍철 시장은 '선거전 입당 케이스가 아니'라는 의견을 밝혀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전략 공천 할 경우 받아들이지 않을  수 도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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