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살해 살인정권 강력 심판한다!!”

대통령은 사과하고, 경찰청장은 해임하라" 강력 요구

남동호 기자 | 기사입력 2005/12/20 [15:07]

“농민살해 살인정권 강력 심판한다!!”

대통령은 사과하고, 경찰청장은 해임하라" 강력 요구

남동호 기자 | 입력 : 2005/12/20 [15:07]

‘농업의 근본적회생과 故 홍덕표·전용철 농민 살해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경찰청을 비롯한 전국 지방경찰청에서 지난달 15일 여의에서 있었던 쌀협상 국회비준 저지 전국농민대회도중 경찰과의 충돌로 사망에까지 이른 故 홍덕표·전용철씨와 관련하여 집회를 갖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죄와 책임자 처벌, 허준영 경찰총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대책위원회 회원들이 기자회견에 앞서 고인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남동호 기자

 
대전·충남대책위원회는 이날 집회에서 농민들을 죽이면서까지 통과시킨 쌀협상비준안을 인정할 수 없으며, 농민들의 생존권과 그 어떤 대책도 수립하지 않은 채 스스로 식량주권을 포기한 어리석은 정부의 행위는 암담한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호 의장(전국농민총연맹 충남도연맹)은 대회사에서 “대통령은 사과하고, 경찰청장은 해임하라”면서,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전경까지도 끝까지 조사하여 찾아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22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진실규명과 폭력 가담자에 대한 처벌이 내려지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농업의 근본적회생과 故 홍덕표·전용철 농민 살해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는 대통령 사죄와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질 때까지 촛불집회와 집단 노숙농성투쟁(22일~24일)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농업의 근본적회생과 故 홍덕표·전용철 농민 살해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 요구
 
■ 故 전용철·홍덕표 농민 살해한 책임을 지고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
■ 故 전용철·홍덕표 농민 살해 진상을 규명하고 허준영 경찰청장 파면하라.
■ 故 전용철·홍덕표 농민 살해 사죄하고 현장지휘 책임자와 가해자 구속 처벌하라.
■ 정부는 11월15일 농민대회 이후 경찰의 폭력에 의한 부상자 전원에 치료·배상하라.
■ 망국적인 쌀비준안 철회하고 근본적 농업회생 대책 마련하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