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교 장관, "지방선거 출마하지 않는다"

<브레이크뉴스>와 인터뷰에서 출마설 부인

김기석 기자 | 기사입력 2005/12/12 [15:10]

오영교 장관, "지방선거 출마하지 않는다"

<브레이크뉴스>와 인터뷰에서 출마설 부인

김기석 기자 | 입력 : 2005/12/12 [15:10]
   오영교 행자부장관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않는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12일 오후 '선진지방자치 비전 및 정책과제 토론회' 특강에 앞서가진 <브레이크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전 충청권 방문은 장관 고유의 업무"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다음 출마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웃으며 단호하게 말한 뒤 "나는 내년 지방선거가 잘 치뤄 질 수 있도록 총괄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고 밝히고 "내가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대전 충청권에 자주 내려오는걸 가지고 내년 선거와 관련해 출마쪽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는 거 같다는 질문에는 "그런 이유 때문에 자주오고 싶어도 눈치가 보인다. 사실 내가 고향에 내려오면 그냥 오겠는가. 지역 현안 등에 관한 선물은  하나씩 가지고 오는데 선거와 관련해 해석하는 분들이 있어 (자주 오고 싶어도) 자주 못 온다."고 밝혔다.
 
   오 장관이 "대전 충청에 애정이 많으나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시 할 수 없다."고 밝히자 자리에 동석한 정책보좌관은 "장관님의 고향 사랑은 유별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음으로 양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오 장관은 지방나들이와 관련 "행자부장관이 하는 업무가 지방을 챙기는 일"이라며 "민선자치가 시작된 지 10년이 됐는데 그동안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다니면서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이것을 최종 정리 종합하여 서울에서 토론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교 장관은 12일에도 대전에서 정책토론회를 마친 뒤 조치원에 있는 고대 서창캠퍼스에서 정부혁신에 관한 특강을 하기 위해 간다고 밝혔다.
 
   대전시정 현안과 관련 구기찬 행정부시장의 중앙 진출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발언이 있자 오 장관이 "인사 청탁 하지 말라"고 답변해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오영교 행자부장관은 지난 7일 '정부혁신 대전충남보고회'에 이어 2주 연속 대전 충청권을 방문했으며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내년 지방선거에 열린우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2일의 오찬에는 구기찬 대전부시장 유덕준 충남부지사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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