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탈당이란 이력을 남기느냐? <시사포유> 김거수 기자

자민련 김학원 대표, 당원 협의회장 간담회서

김거수 기자 | 기사입력 2005/11/16 [22:22]

왜 탈당이란 이력을 남기느냐? <시사포유> 김거수 기자

자민련 김학원 대표, 당원 협의회장 간담회서

김거수 기자 | 입력 : 2005/11/16 [22:22]
  자민련이 16일 오전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대전 충남북 당원협의회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학원 대표는 "신당 참여하는 문제는 당적을 보유하고 참여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 했었다"고 강조하며 최근 신당의  사무처 인사 발령 등 일련의 독자적 행보에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이런 것이 계속되면 소외감이 생긴다''며 "자민련에게도 7명의 상무위원 자리를   달라고 신당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요즘 신당 사람들이  개별적으로 탈당해서 들어와야 하지 않느냐"는 말이 나돈다며 불편해 했다.
 
  김대표는 "신당 사람들이 '탈당을 해서 통합세력으로 들어오라'며 그렇지 않으면 '추후 공천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탈당을 종용'하고 있는데 이는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힘주어 비판했다.
 
  그는 "왜 통합을 선언한 상황에서 공작적으로 사람을 빼 가는 모습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가는 사람도 그렇고, 동료를 놓고 먼저 가는 것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자민련 사람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보장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당과는 서로 긴장하고 있는 시점인데 왜 탈당의 이력을 남기는냐"면서 "당원들이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인제의원과 김낙성의원의 탈당은 통합 합의때 자신이 이를 수용했지만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들은 내년1월 창당때가 되면 당적이 자동소멸 된다"며 소속 단체장의 사전 탈당에 대해서는 부정적임을 분명히 했다.
 
  김대표는" 현재 통합은 법률적으로 승인된 것이 아니다" 고 말하고 "자민련이 전당대회를 열어서 대의원들의 승인을 받아 통과되면 합당의 효력이 인정된다"며  중심당과 미묘한 감정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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