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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학교정상화 촉구 목소리 고조
 
<뉴시스>이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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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장 직무정지에 이어 이사장 해임건의안이 이사회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는 등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목원대에서 이사회에 대한 비난과 학교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내 구성원들의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목원대 이사회 정상화 요구 학생회 모임'은 19일 이사회 정상화를 요구하는 3000여명의 서명 학생을 대표해 '목원 파행의 원인 없애야 한다'는 유인물을 배포하고 "학교당국은 부당하게 징수한 동문회비를 반환하지 않아
 발생한 1700여만원의 지연 손실금을 책임지지 않고 부모님의 피같은 등록금으로 지불했다"며 "그럼에도 이사들은 2004년 감사를 통해 위법을 알았으면서도 오히려 책임자를 옹호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사들은 전 총학생회장 2명이 3000여만원을 횡령했는데도 다시 총학생회장에게 3∼4억원의 행사비를 지급한 학교당국의 불법을 알고서도 이를 무마해 줬으며 전 총장이 약 100억원의 등록금을 일반은행이 아닌 아들이 근무하는 s증권사에 예치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학생들은 이어 "이사회는 더 이상 학교를 파행 운영하지 말고 이사 전원이 사퇴해 올바른 새로운 이사회 구성에 나서라"며 "이같은 기본적 노력이 없을시 교육부 장관 사퇴 요구 등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총 대전일반노동조합 목원대 조교지부도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사회가 교수 재임용, 총장 선출, 승진 등 학교정상화에 필요한 안건은 논의조차 하지 않은 채 이사장 해임안 등 '임원 해임' 안건을 채택함으로써 대학을 끝없는 수렁에 빠트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교들은 또 "오는 2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무자격 시비가 일고 있는 이사들을 포함한 몇몇 이사들에 의해 이사장을 포함한 임원 해임이 의결될 경우 의결의 적법성 등 지금의 상황보도 더욱 혼란스런 사태가 야기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조교들은 이어 "대학 정상화를 위한 시급한 현안부터 모색한 뒤 이사장 해임을 처리해도 늦지 않는다"며 이사회에 학교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전국대학노동조합 목원대 지부는 18일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의 몇몇 이사들에 대한 무자격 논란을 공론화하고 나섰다.

 목원대 노조는 "학교당국이 임시이사를 정이사로 선임할 수 없다는 사립학교법 제25조 4항의 규정을 위배한 채 임시이사 p씨의 임기를 연장한 데 이어 정이사로 선정까지 했으며 교육부가 이를 승인했다"며 "p씨의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이사 p씨와 l씨는 과거 교회 병설유치원의 무자격 원장 경력을 교육경력으로 인정받아 이사로 취임함으로써 교육경험이 있는 이사 3분의 1 이상으로 이사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사립학교법 제21조 3항(임원선임의 제한)을 위반했다"며 "이들의 임원 취임 승인도 취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이들 3명의 무자격 이사와 이사 8명은 지난 8월 17일부터 4회에 걸친 이사장의 이사회 소집요구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불참해 교수 2인을 재임용 탈락시키는 등 이사회 기능을 마비시키고 업무를 마비시켰다"며 "임원 취임승인 취소를 규정한 사립학교법 제20조의 2항에 따라 이들에 대한 임원 취임승인이 취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목원대 교무위원회도 18일 호소문을 통해 "지난 8월 이래 수차례에 걸친 이사회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에서는 교수 재임용.승진 등 의무적 처리 업무까지 미루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회는 오로지 임기 중에 있는 이사장 및 이사 해임에만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꼬집었다.

 교무위원들은 또 "최근 일련의 학내사태 속에서도 대학행정은 원칙과 규정에 입각해 수행한 결과 다행히 정상적이고 안정적으로 진행돼 왔다"며 "이사회는 모든 분열과 갈등의 모습을 일단 접어두고 구성원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민주적인 총장선출을 위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대학 직원 b씨가 지난 17일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대학정상화를 촉구하는 출근 전 1인 시위에 나서자 18일 직원 10여명, 19일 학생 50여명이 잇따라 동조하는 등 학교정상화를 염원하는 목소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충건기자 cky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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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10/19 [14:58]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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