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강.절도 기승, 경찰 치안 비상

휴가비 마련을 위한 범행일 가능성

브레이크뉴스 | 기사입력 2004/07/29 [16:35]

휴가철 맞아 강.절도 기승, 경찰 치안 비상

휴가비 마련을 위한 범행일 가능성

브레이크뉴스 | 입력 : 2004/07/29 [16:35]
 

최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대전지역에서 강도와 날치기 등 각종 강력 사건이 속출하고 있어 경찰이 치안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오전 4시58분께 대전 대덕구 법동 h아파트 105동 3층 계단에서 이 아파트 101동에 사는 이모씨(21.여)가 20대 중반 가량으로 보이는 괴한에게 폭행을 당하고 옷과 화장품 등이 든 가방을 빼앗겼다.


이씨는 "친구집에 가는데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 1명이 갑자기 달려들어 때린 뒤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불량배의 소행으로 보고 주변에서 목격자를 찾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3시15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사리원면옥 앞 길에서는 귀가하던 김모씨(40.여)가 xx 2086호 흰색 승용차를 탄 괴한들에게 신분증 등이 들어있던 손가방을 날치기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씨는 경찰에서 "집에 가는데 갑자기 흰색 승용차가 앞에 서더니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자가 내리더니 손가방을 빼앗아 다시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또 같은날 새벽 5시18분께 대전 중구 문창동에서는 자전거를 탄 10대 가량의 남자 3명이 귀가중이던 a씨(40.여)의 현금 등이 든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났으며 28일 오전 9시30분께 대전 서구 도마동 이모양(19) 집에는 20대 초반 가량의 괴한 1명이 침입, 이양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현금 7만여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대전지역에서 각종 강.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강력사건 범인들이 모두 10대 후반이나 20대 초.중반인 점으로 미뤄 휴가비 마련을 위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우범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주민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류철호기자 ch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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