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이상태의원, 리베라호텔 관련 편지호소

김기석 기자 | 기사입력 2005/09/21 [10:15]

시의회 이상태의원, 리베라호텔 관련 편지호소

김기석 기자 | 입력 : 2005/09/21 [10:15]
대전광역시의회 이상태 운영위원장은 지난 9월 20일 유성 리베라호텔의 빠른 정상화를 촉구하는 편지를 각계에 발송하고 정부와 정치권에서 적극 중재에 나서 줄 것을 호소하였다. 
  이 편지는 4쪽 분량으로 노동부장관, 대전지방노동청장,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 정당대표, 대전지역 국회의원과 호텔폐업의 당사자인 (주)신안레저 등에 발송되었다.
  이상태 위원장은 이 편지에서 풍요로운 가을이 다가왔음에도 지역경제는 어둡다고 소개한 뒤 중앙노동위원회가 지난 8월 25일 리베라호텔 폐업에 대해 위장폐업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나 호텔 소유주인 (주)신안레저측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어 150만 대전시민들은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7월 리베라호텔의 폐업으로 인하여 호텔주변의 상가 매출이 많게는 50%까지 줄어들고 문을 닫는 업소가 늘고 있으며 연간 2,000억원의 경제손실과 3,000여명의 고용악화를 초래하는등 지역경제와 주민생활에 큰 타격을 주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감정이 최악에 이르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에서 리베라호텔 문제에 대해 적극 중재해 주고 조속한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주)신안레저에 보낸 편지에서는 일터를 잃은 호텔 종사자들이 정든 호텔로 복귀하여 정상적인 영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경기침체와 실업문제로 인하여 서민경제가 어려운 현실임을 감안하여 지역주민들이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사가 양보하여 현명한 결단을  내려 줄 것을 요구하였다.

대 전 광 역 시 의 회
운영위원장   이  상  태


 노동부장관 님


이제 추석 명절이 지나 어느덧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노사화합과 근로자의 안정된 삶을 위해 늘 애쓰시는 장관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전 유성 온천지역을 대표하며 특급호텔로 각광을    받아오던 리베라 호텔의 빠른 정상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관님께 글을 올립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리베라 호텔은 노사간 대립과 갈등으로 지난 해 7월 폐업하였습니다.


 일터를 잃은 호텔 종사자들은 대리운전을 하거나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희망을 잃지 않고 정든 호텔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호텔 주변의 유성지역 상인들은 조속한 호텔 정상화를 고대하며 하루하루를 참고 견뎌오고 있으나 날로   지역경제가 악화되어 매출이 많게는 50%이상!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며 속속 문을 닫는 업소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유성지역은 지난 1년동안  2,000억원의 경제손실과 3,000여명의 고용악화를 초래하는등 지역경제와 주민생활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지역민들의 감정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지난 8월 25일 리베라 사태에 대해 위장폐업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만 (주)신안레저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협상을 거부하여


 아직까지도 해결의 실마리는 발견되지 않고 있어 150만 대전 시민들은 심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리베라 사태가 대전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다시한번 생각하셔서 이제 한발씩 양보하고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장관님!


 이제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다가옵니다.


 리베라 호텔의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직장을 잃은 근로자들은 차가운 거리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야 하며


 주변의 상인들은 하나, 둘씩 유성지역을 떠날 것으로
이 분들의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져만 갈 것입니다.
 장관님!


 정부와 정치권에서 리베라호텔 문제에 대해 적극 중재해 주실것을 진심으로 요청합니다.


 서로의 양보가 없다면 그 불신의 골은 더욱 깊어져만 갈 것입니다.


 150만 대전시민들은 리베라 호텔의 빠른 정상화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와 실업문제로 인해 서민경제가 어려운 현실임을 감안하시어 당사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물질적․정신적 고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리베라 호텔의 소유주인 (주)신안레저의 현명한  결단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리베라 호텔 정상화 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리베라 호텔 폐업에 대하여 정부와 정치권에서 조속한 해결책을 마련해 주실 것을 지역 주민을 대표하여 간곡히  건의드리며


 장관님의 적극적인 중재와 배려가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9월 20일


대전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상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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