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기초과학지원장비 보유현황을 공개하고, 엄청난 비용을 들여 구입한 고가장비들이 제대로 운영·관리되지 못해 먼지만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기부가 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대학 및 연구소 등 344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초과학지원관련 고가장비(취득단가 1천만원 이상)가 105,962종으로 4조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1억원 이상의 초고가장비 중 77.1%가 외국산 장비활용도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연구장비 동향이나 정보 제공해야 이 중 59%가 외국산 장비이며, 1억원 이상의 초고가장비의 경우 77.1%가 외국산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기초과학지원장비의 대부분이 외국산이라는 점도 문제지만, 장비에 대한 이해나 경험 부족으로 장비를 십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게 더 문제라고 지적하고, 고가장비를 구입할 예정이 있거나 이미 운영중인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해외연구장비에 대한 정확한 동향과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연구장비정보망 db에 등록된 장비는 전체장비의 28%에 불과, 고가장비의 효과적 이용을 위해 공동활용제도 활성화되어야! 또한 권 의원은 매년 막대한 비용을 들여 고가장비를 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장비 정보망 db에 등록되어 있는 장비는 전체장비의 28%수준이라고 밝히고, 고가장비의 경우 연구기관별 공동활용을 유도하여 장비의 활용률을 높이는 한편 유휴장비를 감소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연구기관별 고가장비 공동 활용건수는 41만여건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 절반이 연구기관-산업체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학의 장비 공동 활용건수는 전체대비 1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이미 투자된 연구장비의 공동이용이 활성화될 경우 연구장비에 대한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장비의 효율적 이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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