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한·중 농업협력 중심대학 부상

13일 오후 3시30분, 무안군 - 중국광하집단 등과 협약조인식

기자 | 기사입력 2005/09/13 [10:29]

배재대, 한·중 농업협력 중심대학 부상

13일 오후 3시30분, 무안군 - 중국광하집단 등과 협약조인식

기자 | 입력 : 2005/09/13 [10:29]

  배재대학교(총장 정순훈)가 한국과 중국간 새로운 농업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있어 중심 대학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배재대는 13일 오후 3시30분 21세기관 대회의실에서 전남 무안군과 중국 투자회사인 ‘광하집단’, 한국측 투자회사인 ‘델타씨엔씨’ 등과 ‘한·중 농업협력’ 협약서를 체결한다.

 
  이들 4개 단체는 올해 말부터 오는 2011년까지 1단계 600만평 규모로 전남 무안의 기업도시에 ‘한·중농업협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 중국은 양국에 각각 20개의 영농법인을 설립, 공동생산체제를 구축해 친환경적인 우수 농산물을 생산·판매할 방침이다.

 
  배재대는 그동안 바이오의약연구센터(rrc)에서 개발된 생물농약과 기능성 쌀 등 친환경농업분야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중간 농업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우수한 농업 및 생명공학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을 발굴하여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협력단지에 상주할 중국관계자 및 자녀에 대한 한국어교육과 nt 및 it분야로의 협력확대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한·중 농업협력사업은 한국의 선진화된 영농기술, 자본 및 마케팅과 중국의 대량생산 기반 및 낮은 인건비 등을 결합시켜 효율적인 공동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양국 농업의 과학화와 대형화, 고부가가치화 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재대 이기성 rrc 센터장은 “한·중 농업분야 협력은 다른 분야와 달리 양국의 협력관계 형성의 새로운 모델이라 할 수 있다”며 “그동안 개발된 연구성과가 잘 접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광하집단은 제1기 중국우수민영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으로 건설, 부동산개발, 미디어 에너지 등 8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해 중국내 100대 기업이자 민영기업 중에서는 6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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