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위급 대학에서 이례적 특강

청쓰웨이(成思危) 중국 전인대상무위 부위원장 7일 배재대서

김승주 기자 | 기사입력 2005/09/06 [19:22]

중국 최고위급 대학에서 이례적 특강

청쓰웨이(成思危) 중국 전인대상무위 부위원장 7일 배재대서

김승주 기자 | 입력 : 2005/09/06 [19:22]
  국제회의 참석차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가 이례적으로 대학 강단에서 특강한다.  
 
  6일 배재대에 따르면 중국 전인대상무위원회 청쓰웨이(成思危 · 70) 부위원장(부주석급)이 7일 오후 4시30분 국제교류관 아트컨벤션홀에서 ‘중국과 아시아의 경제발전’을 주제로 특강한다고 밝혔다.
 
  청쓰웨이 부위원장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열리고 있는 태평양경제협력회의(pecc) 제16차 총회에 참석하기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청쓰웨이 부위원장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중국의 경제발전 상황을 소개하고 아시아 발전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설명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대중국 교류활동이 활발한 배재대학교를 찾게 됐다.
 
  정순훈 총장은 “중국 최고위급 인사가 대학 강단서 특강을 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 우리 학교를 직접 찾아온다는 점은 그만큼 중국내에서 배재대학교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증거 중의 하나인 것 같아 의미가 크다”이라며 “우리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중국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수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쓰웨이 부위원장은 호남성 출신으로 화학공업부 차관을 역임한 후 1998년 중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민주건국중앙주석 및 중화직업교육사 이사장에 오른 이래 7~8차 전국정치협상위원회 위원과 제9 ~10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부위원장에 연거푸 당선된 중국 내 정치, 경제분야의 실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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