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농산물 수확 이웃에 무료제공

8일, 감자 5㎏씩 상자에 담아 100세대에 전달

하을호 | 기사입력 2005/07/08 [13:18]

무공해 농산물 수확 이웃에 무료제공

8일, 감자 5㎏씩 상자에 담아 100세대에 전달

하을호 | 입력 : 2005/07/08 [13:18]

 주민들이 여가를 이용해 재배한 무공해 농산물을 이웃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아름다운 행사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8일 오전, 산내 복지만두레회원(회장 송보영)들은 금년 봄 휴유농지 1000㎡에 파종한 무공해 농산물 수확에 한창이다. 수확이 끝난 오후에는 각 가정에 배달할 내용물을 포장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지난 4월 복지만두레회원들이 관내 결연가정에 제공하기 위해 파종한 농산물은 감자, 고추, 가지 등 무공해 농산물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를 맞이하는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의 느낌은 뿌듯하기만 하다. 이유는 자신들이 직접 파종에서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참여하여 생산한 농산품을 이웃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기쁨과 지난해보다 풍성한 결실을 얻은 기쁨은 배가 되고 있다.
 
  이 날 수확한 농산물은 감자, 고추, 가지 등으로 특히 감자의 수확량은 총 500kg이다. 이에 따라 결연가정 100세대에 5㎏씩 상자에 포장하여 전달할 수 있었다. 이밖에 고추와 가지도 함께 배달했다.
 
  깨끗하게 포장된 농산물 상자는 당일 오후에 100가구의 결연가정에 모두 전달이 됐다.

   
  낭월동 이월선 할머니는 “감사해서 눈물이 자꾸나오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자신들이 먹기도 바쁜데 우리까지 이렇게 신경써준다는 것이 정말 고마울 뿐이지. 뭐~~~”라고 했다.
 
  송 회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네를 만들고 싶다”면서 “이웃을 생각하고 도움을 주는 데 뜻이 있는 주민들은 언제든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했다.
 
  특히, 이날 박병호 동구청장도 참석하여 작업에 동참했다. 그리고 작업에 참여한 회원들을 위로 격려하면서 웃음이 있는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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