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은 죽지 않는다 단지 사라질 뿐이다"

2명만이 응모해 '공직공개모집'의 효율성 논란

김기석 기자 | 기사입력 2005/06/15 [13:43]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단지 사라질 뿐이다"

2명만이 응모해 '공직공개모집'의 효율성 논란

김기석 기자 | 입력 : 2005/06/15 [13:43]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추천위원회(강대안)는 지난 5월 24일과 6월 14일 2차례에 걸쳐 위원회를 열고 2명의 응모자에 대하여 비밀투표를 통해 추천순위를 결정 대전광역시장에게 추천 했다.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추천위원회에서는 응모자가 제출한 공단 운영 구상 방안 등 관련 서류를 심도있게 검토하여 제출한 공단 경영혁신의지, 시설관리의 전문성, 조직의 안정성 등을 높게 평가받은 신만섭 대전시 도시건설방재국장을 1순위로 추천하였다.
 
  이에 따라 대전광역시는 추천된 후보자 중 신만섭 도시건설방재국장을 제3대 대전광역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내정한다고 밝혔다.
 
  신만섭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내정자는 공직재직중에 대전광역시하수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수종말처리장 1단계 건설사업을 설계에서부터 준공까지 시공감독 하였으며, 34단계 하수처리장의 실시설계와 시공을 추진하는 등 수질 환경 분야에 남다른 열정과 전문성을 두루작춘 능력자로 최적임자이기 때문에 임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전광역시는 신내정자가 다양한 분야의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영혁신을 통해 성과지향의 조직관리, 투명한 윤리경영, 쾌적한 도시환경조성, 상생차원의 노사문화정착으로 대전시민에게 사랑받는 시설관리공단으로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응모에는 내정된 신만섭 국장외에 1대 시설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라병철씨등 2명만이 응모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정자 발표 후 기자실을 찾은 신만섭국장은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단지 사라질 뿐"이라고 운을 뗀 뒤 "정년이 많이 남아있지만 후진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공개모집에 응모했다"고 응모 배경을 설명하고 "남은 열정을 다 바쳐 시설관리공단을 최고의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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