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당진이 '변화'해야 한다

민종기 당진군수 취임 1주년

국부석 기자 | 기사입력 2005/06/07 [20:36]

[특별기고] 당진이 '변화'해야 한다

민종기 당진군수 취임 1주년

국부석 기자 | 입력 : 2005/06/07 [20:36]

  지금 우리 당진에 활기찬 새바람이 불고 있다. '당진시로 승격' 될 수 있는 굳건한 기틀이 군내 곳곳에서 활기차게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한보철강이 아이엔아이스틸과 현대하이스코로 인수 ·합병되어 경영 정상화 되었으며, 항만 개발 본격 착수, 석문국가공단 착공, 고대 ·부곡공단 170만평이 분양 완료되고, 크고 작은 많은 기업들의 입주가 줄을 잇는 가운데 자립경제 기반이 착실하게 마련되고 있다.
 
  또한 당진문예의 전당 개관, 군립예술단 창단, 내년 10월 치러질 도민체전을 위한 종합운동장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스포츠교육문화센터 건립, 여성의 전당, 노인 ·장애인 종합복지회관 건립 등 문화 ·예술 ·체육 ·복지 인프라의 확충을 통해 번듯한 도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특히 시 승격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는 인구가 전국 농촌지역에서 유일하게 증가하는 군으로서 당진군의 '시 승격이 눈 밑'으로 바짝 다가 왔다. 다시 말해 '군민에서 시민'이라는 어휘에서 나오는 자긍심을 갖게 될 그 날이 우리 앞에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2~3년 안에 도래할 당진시에 걸맞는 시민이 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기존의 '군 문화'를 과감히 버리고 수준높은 '시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이는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의식과 가치관은 물론 행태를 새로운 도시발전 패러다임에 걸맞도록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강도 높게 의미한다.
 
  의식은 사회적 약자를 불쌍히 여기며 타인을 배려하고, 가치관은 국내적 시야에서 벗어나 세계화시대에 걸맞게 바꾸고, 행태는 현상유지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실용적으로 바꾸어 나감으로써 도시의 근본체질을 강도 높게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남을 비방하는 말을 삼가고 서로 보면 먼저 웃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웃 어른을 공경하고, 법과 공중도덕을 잘 지키는 예의 바르고 교양있는 당진시민이 되어야 한다.
 
  둘째, 늘 상대방입장에서 말하고 행동하며, 상호간의 신뢰속에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불편 부당한 요구를 결코 하지 않는 대승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이 되어야 한다.
 
  셋째, 시승격을 눈앞에 둔 당진에 걸맞게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각종 건물의 축조나 행사시 품격을 높이고 격조높은 문화?예술을 즐길줄 알며, 약자를 위한 기부와 자녀들을 지역의 학교에 보내는 자랑스럽고 떳떳한 당진인이 되어야 한다.
 
  넷째, 한탕주의를 배격하고 입주 기업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를 일체 금하며, 누구나가 부지런히 노력한 만큼의 댓가를 얻는다는 건전한 상식을 가진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세계인이 되어야 한다. 한 마디로 공짜로 돈 받을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렇게 우리의 혁신적인 노력으로 도시의 근본 체질이 바뀌어 졌을 때 미래 당진의 모습은 1인당 소득은 현재 1만불에서 2만불로, 인구는 12만에서 15만으로, 항만은 7선석에서 63선석으로, 관광객은 4백 만명에서 5백 만명으로 도약하는 명실상부한 전국에서 제일 살기좋은 당진시로 우뚝서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뜻과 마음과 행동을 하나로 합하여 우리사회 전분야에 변화의 새물결을 일으켜서 모두가 지향하는 복지제도가 잘 갖춰진 환황해권의 물류 관광 중심지로 웅비하는 당진시 건설이 앞당겨 지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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