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음란화상채팅조직 무더기 적발

남성회원을 상대로 음란한 화상을 보여주고 돈 받아

정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05/06/07 [18:59]

국제음란화상채팅조직 무더기 적발

남성회원을 상대로 음란한 화상을 보여주고 돈 받아

정미선 기자 | 입력 : 2005/06/07 [18:59]

  인터넷 사용자라면 누구나가 한번쯤은 국제 이성과의 만남에 대한 유혹에 사로잡혔을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대학생 등 현지 여성 19명을 고용하여 이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시켜 음란행위로 돈벌이를 하는 등 국내 여성회원 333명, 남성회원 8,842명이 가입하여 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사건이 발생했다.
 
▲ 국제음란화상채팅 개요도     © 미디어대전

 
  충남경찰청(청장 조선호) 사이버수사대는 2005년 3월경부터 국제음란화상채팅사이트인 월○팅 등 2개사이트를 개설하고 우즈베키스탄 현지인 샤샤와 국내 유학생 윤○○을 통해 여성회원과 19:1로 분배하는 조건으로 여성회원을 모집하고 건물을 임대하여 인터넷시설을 갖춘후 합숙시키고,
 
  국내 유명광고대행업체를 통해 2천여만원을 들여 광고를 하는 방법으로 노골적인 음란행위를 보여주고 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피의자 노○○(36세, 집시법 등 3범) 등 2명을 구속하고 최○○(가명, 34세) 등 4명을 불구속하고,
 
  경찰은 향후 충남청 외사계와 공조하여 화상채팅프로그램 개발자와 우즈베키스탄 현지 여성회원 공급책 및 관리책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번사건으로 우리사회의 비뚤어진 성윤리에 경종을 울리는 한편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이와 같은 사이트들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력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의자 노○○ 등 8명은 2005년 3월경부터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idc센터에 도메인 등록대행업체인 (주)웹○○를 가장하여 월드팅(worldting.com) 등 국제음란화상채팅사이트 2곳을 설치하고,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여성공급책인 샤샤(현지인), 건물 및 여성관리책인 윤○○(30세, 유학생)과 국내에 월드팅 대표 노○○(36세, 실질적인 사장), 프로팅 대표 김○○(37세, 실질적인 사장), 음란화상채팅프로그램 개발자 박○성(31세, 개발자), 전반적인 업무총괄책인 최○○(34세, 실장), 서버관리자인 박○○(30세, 과장) 등 공모 후 각 업무분담하고,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30평 규모의 단층건물을 임대하고 9개방을 나눈 후 컴퓨터 6대를 한국에서 밀반입하고 현지에서 7대를 구입하는 등 인터넷 사용시설을 갖춘 후, 우즈베키스탄 학생 등 여성 19명을 고용하고 국내 유명광고대행업체를 통해 2천여만원을 들여 광고를 한 후,

   남성회원을 상대로 가슴과 음부 등 나체 및 자위행위 장면 등 음란한 화상을 보여주고 30초당 400원 ~ 700원을 받아 그 수익금의 5%을 우즈베키스탄 현지 여성에게 월급으로 지급하는 방법으로 국내 남성회원 8,842명에게 음란한 행위를 보여주고 3,3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은 2005년 5월경 국제음란화상채팅사이트를 발견하고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운영실태를 확인한 바, 여성회원들이 포인트 증액 및 아이템 선물을 요구하며 노골적으로 가슴과 음부 등을 노출하고 나체 및 자위행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음란한 화상을 확인하고

  해당 홈페이지 및 도메인서버를 분석하여 운영자를 특정한 후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송파구 송파동 소재 (주)웹○○ 및 ○○idc센터 등을 상대로 관련 서버를 압수하여 정밀분석후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피의자들을 검거하였다.
 
  경찰은 국내화상채팅프로그램 개발자 박○성(31세, 개발자)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여성을 공급 및 관리한 국내인 윤○○(30세, 유학생)에 대해 충남청 외사계와 공조하여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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