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67.87% 사이버 심판, 당사자 아닌 知人 비난 안돼

미디어대전 | 기사입력 2005/05/20 [16:28]

네티즌 67.87% 사이버 심판, 당사자 아닌 知人 비난 안돼

미디어대전 | 입력 : 2005/05/20 [16:28]

 사회 정의를 내세운 올바른 처단인가? 아니면 마구잡이식 사이버 심판인가?
 
 최근 결혼을 약속한 남자에게 버림받자 비관 자살한 서모씨, 인천 대학생 장애아, 서울대 도서관 폭행사건 등 관련자의 인격마저 말살하는 사이버 심판이 거센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다모임(대표 이규웅, www.damoim.net)이 최근 회원 1,8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사이버상에서 오해나 논란의 주인공이 된 경험”을 묻는 질문에 83.71%(1,511명)이 “없다”고 답한 네티즌들은, “극렬한 사이버 심판과 인권침해를 보는 시각”을 “잘못한 짓 했으니 비난 받는 것 당연(52.74%)”과 “사회적 매장은 인권침해(24.04%)”라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당사자가 아닌, 가족이나 친구까지 비난 받는 상황”에 대해서는 67.87%(1,225명)가 “아무 죄없는 이들까지 비난하는 것은 심각한 사이버 인권침해”라고 말했고, “그들에게도 잘 인도하지 못한 책임있다”라는 의견도 26.20%(473명)로 비교적 높았다.
 
 주변인의 인격침해로까지 번지는 사이버 심판과 처단의 해결책으로 “공익광고 등 범국민적 대처방안 교육 및 홍보(55.35%)”, “피해자 처벌의사나 신고 여부에 관계 없이 처벌(22.66%)”등을 주장했다.
 
 “미니홈피, 블로그를 통한 사이버 인권침해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37.78%가 “잘 모르는 이를 비난하며 사생활 침해를 한 다수의 잘못”과 “개인정보 보안책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업체측 잘못(28.98%)”이라는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이버 인권침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는 질문에는 62.60%가 “폐쇄형 커뮤니티 리멤버 등 사생활이 최대한 보호되는 사이트를 이용”을 꼽았으며, “사이버 인권침해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10.19%나 되었다.  
 
 
 

  뉴스 출처 : 다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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