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사, '배려와 양보로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자'강조

「근로자의 날」맞아 담화 발표

정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05/04/29 [21:01]

심지사, '배려와 양보로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자'강조

「근로자의 날」맞아 담화 발표

정미선 기자 | 입력 : 2005/04/29 [21:01]

  沈大平 충남지사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지역경제의 당당한 주체로서 도내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沈 지사는 담화에서 “오늘은 지역경제발전의 든든한 동반자인 근로자 여러분이 서로를 격려하고 돈독한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날이며,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115번째 국제노동절(mayday)이기도 하다.”면서 “우리나라가 gdp규모로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근로자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또, 沈 지사는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디지털 tv기술은 미국에서 표준이 되었고, 우리나라 업체가 개발 생산한 휴대전화와 노트북이 러시아 국민브랜드로 선정되었으며, 국가적으로는 수출 12위, 외환보유고 4위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가 모두 힘들지만,「2만달러 달성!」이라는 국민적 명제 달성을 위하여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자.”면서 “이해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고,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 사회를 다함께 이룩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담        화        문
 
자랑스런 근로자 여러분!

오늘 신성한 근로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200만 도민과 더불어 경축합니다.

아울러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려 오신 근로자여러분께 진심어린 치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우리지역 경제발전의 든든한 동반자인 근로자 여러분께서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뜻 깊은 날이자,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115번째 ‘국제노동절(mayday)’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gdp 규모로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하고, 개인생활이 이만큼 여유를 갖게 된 것은 바로 근로가족 여러분께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난해만해도 우리는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으로 놀랄만한 성과를 창출해냈습니다.

수출은 12위를 달성하였으며, 외환보유고는 4위를 이룩했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디지털 tv기술은 미국에서 표준이 되었고, 올해 4월에는 우리나라 한 업체의 휴대전화가 지난해 노트북에 이어 러시아 국민 브랜드로 선정된 바도 있습니다.

특히 정보기술 분야의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인터내셔널 데이터 그룹(idg)이 얼마 전 170여 개국 상품을 대상으로 최고 it 제품 9개를 선정하였는데, 그 중에서 5개가 한국 제품이었습니다.

이 모두가 지난해 여러분이 이룩한 자랑스런 성과들인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근로가족 여러분!

이것은 앞으로도 변함없는 우리의 모습이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은 결코 아닙니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근로자 여러분이 삼위일체가 되어 지혜와 힘을 합쳐 나갈 때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먼저 정부는 각종제도의 정비와 지원을 통해 활발한 기업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기업은 기업대로 근로자들이 성심을 갖고 일하고 자신이 가진 창의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을 개선해 나가는데 성심을 갖고 임해야 합니다.

근로자는 최고의 생산성과 최상의 품질을 생산해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부의 노력과 투명한 경영, 그리고 생산적인 노동운동이라는 기업문화가 하나로 합쳐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만이 우리 모두의 행복은 물론, 산업의 안정도 경제의 발전도 이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려운 난관이 많겠지만, 저는 오늘의 번영을 일군 우리의 역량이라면 이를 충분히 이룰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힘들지만, 배려하고 양보하는 가운데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이해와 협력을 통해 더불어 잘사는 우리의 공동체를 이룩합시다.

여러분과 함께 이런 다짐을 함께 나누면서, 모쪼록 오늘 근로자의 날을 맞아 구슬땀의 소중한 의미를 생각해보는 가운데 내일의 더 큰 성취를 위해 재충전하시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우리 지역의 경제를 당당한 주체로서 열심히 생활해주시는 여러분께 거듭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5월  1일
                                      충청남도지사  沈  大  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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