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 비대위 "염시장 입당은 밀실야합!"

시당 주요 당직자들 염시장 입당 반대

김기석 기자 | 기사입력 2005/04/20 [18:35]

열린당 비대위 "염시장 입당은 밀실야합!"

시당 주요 당직자들 염시장 입당 반대

김기석 기자 | 입력 : 2005/04/20 [18:35]

  열린우리당의 ‘염홍철 대전시장 입당저지와 당 정체성 수호 비상대책위원회’가 염홍철 대전시장의 입당은 ‘밀실야합’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염홍철 대전시장의 열린우리당 반대를 밝히고 있는 최동식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왼쪽). 청년위원장은 입장이 달라 비대위에 참석하지 않은걸로 밝혀졌다     © 미디어대전

 
  이들은 20일 오전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월말 치러지는 재선거가 예상과 달리 승리를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자 이를 만회하고자 하는 당 지도부의 궁여지책과 최근 확산되고 있는 입당반대 여론에 당황한 염시장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이며 염시장의 입당 과정이 당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염시장과 열린우리당 지도부 특정 인사들 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은밀하고도 기습적으로 이루어져 큰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발표했다.
 
  비대위에는 최교진 전 중앙위원이 공동대표를 윤종세 상무위원이 집행위원장을 맡았으며 열린우리당의 동구 중구 대덕구 당원협의회장과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등이 대부분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중앙위원회의 등을 통해 염시장의 입당반대이유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기로 했으며 중앙당을 향해서도 염시장의 영입을 추진한 고위당직자가 누구인지를 밝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염홍철 대전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와 뒤따라 입당할지도 모를 시,구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입당을 할 경우 입당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혀 이채를 띠었는데 지역 정치부 기자들은 이에 대해서 “정체성 운운하는 건 레토릭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각자의 입장 때문에 입당을 찬성 또는 반대하는거 아니겠느냐”고 해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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