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한나라당과 보수연합 구축(?)

“충청사수 총력, 국회의원 선거구 위원장들에게 임명장 수여.”

김종연 기자 | 기사입력 2005/03/31 [03:29]

자민련 한나라당과 보수연합 구축(?)

“충청사수 총력, 국회의원 선거구 위원장들에게 임명장 수여.”

김종연 기자 | 입력 : 2005/03/31 [03:29]


  자유민주연합은 3월 30일 오전 10시, 중앙당사에서 제 5차 집행위원회를 열고 당 조직강화특위의 심의를 거쳐 상정된 국회의원 선거구 위원장 임명의 건을 심의 의결했다.

  김학원 대표는 당대표실에서 집행위원회가 의결한 공주·연기지역과 충남 아산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위원장(입후보 예정자)을 포함한 서울(24명), 경기(14명), 인천(3명), 충남(2명)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위원장 등 총 4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한편,   당사에서 열린 창당1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는 “박근혜대표와 교감이 있었다.”, “내년의 지방선거와 후년의 대선을 앞두고 금년 말이나 내년 초쯤이면 보수대통합이 이루어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말해 신보수세력의 집결이 예상되고 있다.

 
▲자유민주연합 창당 10주년 기념 기자회견     © 김종연 


  이와 관련해 기자가 한나라와의 합당 문제를 질문하자 김학원 대표는 합당자체는 의미가 없다며, 정책공조와 상호 협조할 부분이 있을 것이며, 한나라당과의 연합공천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교감이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대평 충남도지사의 신당설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는 신당창당은 의미가 없으며, 지지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얼마 전 김종필 전 총재와의 회동 시 나온 이야기를 밝히기 꺼려했다.

  서울지역 선거구에는 ▲종로 : 백남석, ▲용산 : 이용주, ▲성동乙 : 이문용, ▲광진甲 : 박명진, ▲동대문甲 : 김영환, ▲동대문乙 : 곽민경, ▲중랑乙 : 손창현, ▲성북乙 : 김지운, ▲강북乙 : 안종모, ▲은평乙 : 임왕혁, ▲서대문甲 : 박종원, ▲마포乙 : 손진철, ▲강서甲 : 백철, ▲강서乙 : 이경표,  ▲구로甲 : 정순주, ▲영등포乙 : 이중식, ▲동작甲 : 차은수, ▲동작乙 : 배동식, ▲관악乙 : 오란탁, ▲서초甲 : 김우수 ▲서초乙 : 차일호 ▲강남乙 : 이춘근, ▲송파乙 : 조중형

  인천지역 선거구에는 ▲중.동.옹진 : 이수일, ▲남구甲 : 오흥범, ▲남구乙 : 김기선,

 경기지역 선거구에는▲수원권 : 고기영, ▲수원팔달구 : 양춘천, ▲수원영통구 : 이현수, ▲성남수정구 : 박용승, ▲의정부乙 : 이건식, ▲안양동안乙 : 권혁중, ▲부천원미乙 : 권상기 ▲광명甲 : 이종순, ▲안산상록甲 :김선필, ▲안산상록乙 : 김대영, ▲파주시 : 윤승중, ▲안성시 : 한범섭, ▲광주시 : 김장수, ▲고양일산동구 : 오정규,

 충남지역 선거구에는 ▲공주.연기 : 조관식, ▲아산시 : 이한욱, 를 선정하였다. 

  김학원 대표는 일전에 신행정수도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결정 났을 때, 신행정수도 유치를 반대한 한나라당을 강력히 비난한 적이 있고, 소수정당으로서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고 전한 적이 있다.

  그런 김 대표가 이제는 한나라당과의 공조를 운운하고 있고, 열린 우리당에게 강력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얼핏 보면 철새정당으로 보이기가 쉽다.

  김 대표는 15대 국회의원의 반을 한나라당에서 지냈기에 인연이 없는 정당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자민련으로 이적한 후 16대 총선 부터는 한나라당을 강력히 비판한 적도 있다.

  과연, 지방자치선거와 대선을 노린 공조인 것인가? 아니면 보수 세력의 결집을 원하는 것인가? jp의 후계자로 지목되어 jp의 정계은퇴 후 당대표가 된 김학원 의원이 이끌어갈 자민련의 행보에 지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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