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모시 문화제 준비 ‘구슬땀’

세계최고의 섬유 축제로...손님맞이 준비에 군민과 혼연일체

원홍익 | 기사입력 2005/03/30 [13:40]

한산 모시 문화제 준비 ‘구슬땀’

세계최고의 섬유 축제로...손님맞이 준비에 군민과 혼연일체

원홍익 | 입력 : 2005/03/30 [13:40]

▲저산팔읍길산놀이 : 전통적으로 모시를 생산해 온 여덟개 읍이 길쌈놀이를 벌이는 장면     © 서천군청
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천군 한산면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열리는 ‘한산 모시 문화제'가 1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부서별 행사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1회 한산모시문화제의 모시한복 패션쇼 장면     © 서천군청
서천군과 한산모시 문화제 추진위원회는 문화제 준비가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로 16회를 맞는 어느 정도 성숙기에 이른 축제인 만큼 더욱 알찬 내용을 갖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미 행사 종합 기본계획을 수립해 한산모시옷 패션쇼, 한산모시를 이용한 니트 전시, 한산모시 생활복 전시 등 한산 모시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다채로운 전시 행사와 모시 꽃 체험, 모시 차 다도 체험, 전통문화 체험, 학생 모시 탐사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마당을 마련해 행사의 내실을 튼튼히 마련하고 있다.

또한 웰빙관 부스 설치 및 전통문화 체험관, 솟대 군락, 행사장 주변 모시밭 조성 등 행사장 기반 시설 조성을 4월 말까지 끝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각종 방송 및 신문, 잡지 매체 방문취재 , 홍보와 고속도로 휴게소 홍보 리플릿 제작 , 비치 등 국내 행사 홍보뿐만 아니라 세계 96개국 재외공관 홍보 리플릿 발송으로 한산모시 문화제의 국제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이미 이달부터 한국관광공사 내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고, 다음달 4월 16일 서울 명동 모시옷 패션쇼, 22일 서울 현대백화점 모시옷 패션쇼 및 특별 판매전을 준비하는 등 전국적 홍보 및 행사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12회 한산모시문화제 충남국악단 협연     ©기자

이 밖에 협소한 주차 공간 문제 및 농번기로 인해 주민 참여가 기대에 못 미치는 점 등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 , 보완키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나소열 군수는 지난 28일 한산 모시 문화제와 관련해 각 부서별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세계적인 섬유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우리 군의 훈훈하고 넉넉한 인심과 청정의 농수산물, 아름다운 자연을 세계에 널리 알리자”고 당부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군은 더욱 알찬 행사내용과 체험을 통해 한산 모시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지난 행사 경험을 십분 활용하고 미비점을 적극 보완해 전국 최대의 명성을 넘어 세계 굴지의 전통 섬유 문화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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