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교육으로 폭력과 왕따 물리쳐

대전전민중학교 전교생 검도교육

정용묵 | 기사입력 2005/03/21 [14:54]

검도교육으로 폭력과 왕따 물리쳐

대전전민중학교 전교생 검도교육

정용묵 | 입력 : 2005/03/21 [14:54]

 전교 학생을 대상으로 검도 교육을 실시하여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학교가 있다. 대전전민중학교(교장 황용주)는 금년 3월부터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전 학생들에게 검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검도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기본예절교육과 집중력을 기르고 인터넷과 게임 속에서 나약해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정신력을 강화시키고 나아가 학력신장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금년 1차년도에는 신입생 300명 전원들 대상으로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전 학년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처음 죽도를 잡아보았다는 1학년 7반 오세영 학생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학생들은 “좀 어색하지만 신기하고 재미있다”면서 검도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또한 이학교의 검도교육을 위하여 대전광역시검도협회(회장 김용경)에서도 발을 벗고 나섰다. 먼저 검도에 사용되는 죽도 300개를 기증했고 필요시 검도사범까지도 지원하기로 약속을 했다.
 
 지난 3월18일 개최된「2005학년도 학교경영계획 설명회」에서 검도 기증식을 갖고 400여명의 학부형들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학교  황교장은 검도교육을 통해서 공동체의식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나아가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고 모든 학생들과 교직원까지 참여하는 학교의 새로운 전통 운동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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