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쾌적한 꽃길 드라이브코스 조성

신상동 폐고속도로 등 3개로선 30㎞

하을호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05/02/08 [20:16]

동구, 쾌적한 꽃길 드라이브코스 조성

신상동 폐고속도로 등 3개로선 30㎞

하을호 시민기자 | 입력 : 2005/02/08 [20:16]

 대전시 동구청이 대청호반을 중심으로 한 쾌적한 드라이브코스 조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마니아 등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동구에 따르면 1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신상동 폐 고속도로구간(12㎞)에 왕벚나무를 식재하여 대청호반과 어우러지는 봄 꽃길을 조성, 관광객 등을 흡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드라이브코스는 대전터널(대덕구 비래동)~신상터널(옥천경계) 왕복 4차선 양쪽도로 총연장 12㎞구간에 직경 10㎝(수고 5m)의 왕벚나무 400주를 식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추동선(동신고등학교~대청 땜) 12㎞와 회인선(세천삼거리~보은군계) 12㎞를 연계하는 총 30㎞가 대청호반을 둘러싸고 있어 사계절 내내 들꽃이 만발한 드라이브코스로써 그 면모를 충분히 갖추게 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동선과 회인선은 벚꽃들이 도로를 꽉 채우고, 또 호반을 타고 들어오는 강바람에 휘날리는 꽃물결들로 인해 주말이 되면 많은 인파가 밀려드는 등 드라이브마니아들이나 봄꽃놀이 관광객들에게 명소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가을에는 갈대와 물억새가 넘실거리는 대청호반이 금빛 찬란한 장관을 이루고 있어 4계절 내내 관광코스로써 더욱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구청관계자는 “대청호반을 중심으로 한 대청호자연생태관과 직동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연결하는 꽃길도로를 조성하여 일일 관광코스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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