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낡은 관행 타파 선언

부서별 혁신과제 별도 선정 추진, 행정내부의 변화와 혁신 유도

유한준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05/01/24 [10:02]

중구, 낡은 관행 타파 선언

부서별 혁신과제 별도 선정 추진, 행정내부의 변화와 혁신 유도

유한준 시민기자 | 입력 : 2005/01/24 [10:02]

 대전시 중구(구청장 金聲起)가 올 한해 구정목표를  「열심히 일하고 보람을 함께 나누는 해」로 정하고 행정내부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중구는 24일, 올 한해를 낡은 관행을 버리는 중구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오랜 관행 속에 뿌리깊이 젖어 있는 행정편의적인 사고와 탁상행정에서 과감히 탈피하기 위한 '이제 이런 것은 함께 버리기'운동을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운동은 ▲결재관련 ▲회의관련 ▲보고방식 ▲정보 공유 및 활용 ▲행사관련 ▲공보관련 ▲사무기기 및 시설물관리 ▲근무행태 ▲일하는 방식 ▲기타 회식문화 등 행정내부의 10개분야 51개 실천과제로 나누어 추진된다.

 분야별 주요 실천과제로 결재관련 분야에서는 경미한 사항은 서면결재 대신 구두보고로 대체하고 정책결정사항 외에는 전자결재 이용 등이며, 회의관련 분야는 회의 소요시간 예고제 실시, 부서별 회의내용의 부서게시판 게시 등이다.

 보고방식에서는 경미한 사항은 이메일 보고로 대체하고 줄긋기 등 문서꾸미기 금지 등이며, 정보공유 및 활용면에서는 각종 공람방식의 이메일 활용 등과 행사관련 형식적 의례 생략, 전시행정적 행사 지양 등이다.

 또 공보관련에서는 정책홍보자료는 결재와 동시 전자게시판에 게시 등이며, 사무기기 등 관련은 1회용컵 사용대신 개인용 컵 이용과 회의실의 예약현황을 게시판에 게재 등을 추진키로 했다.

 근무행태분야에서는 현안 없이 휴일 대기성 근무지양, 야근 석식시간 60분 이내 단축 등이며, 일하는 방식은 승진 등을 제외한 내부전보는 수여식을 생략하고 공문으로 대체 등으로 바꾸고 기타 회식 음주문화를 식사 후 연극관람, 자원봉사 등의 실시, 개별취미활동은 가족단위 참여 가능한 여가활동으로 실시키로 했다.

 중구는 이 운동의 철저한 시행을 위해 월 1회 이상 실천과제별 추진상황을 수시 점검해 우수 부서에는 분기별 시상 하기로 했으며, 이외에 각 부서별로 월별 하지 않아도 될 일도 자체 선정해 별도 추진키로 했다.

 중구 관계자는 "지방화 등 대내외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키 위해 공직내부의 변화와 혁신운동을 적극 추진해 업무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또 이 운동을 통해 구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감동 행정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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