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의 하이테크화

리모델링, 확장에서 성능향상으로

정우영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05/01/23 [09:48]

리모델링의 하이테크화

리모델링, 확장에서 성능향상으로

정우영 시민기자 | 입력 : 2005/01/23 [09:48]

 리모델링에 관한 특허출원의 급증과 그 기술의 고도화로 리모델링 시장이 더욱 활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리모델링은 미국에서는 리노베이션(renovation) 일본에서는 리폼(reform)이나 리뉴얼(renewal) 등으로 사용되며,
 
 기존 건물의 구조와 성능을 개선하여 거주자의 쾌적성을 향상시키고 건물의 수명연장과 가치상승을 도모하는 행위이다.
 
 미국에서는 리모델링 시장의 성장률이 신규 주택건설 신장률보다 높고 유럽의 경우 리모델링부분이 전체 건설시장규모의 30∼40% 정도나 차지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적으로 리모델링 대상이 되는 아파트는 약 11만 9000여 가구나 된다.
 
 또한, 정부가 리모델링 아파트 면적을 최대 9평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면서 그 동안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이에서 갈등을 겪었던 서울 시내 노후 아파트들이 속속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의 증대는 특허출원의 증가 추세로 알 수 있듯이 1990년도에 2건, 1996년에 5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2년에는 56건으로 증가하였고 리모델링에 관한 특허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수 기술, 추가설치 및 교체 기술, 덧붙임 기술, 부품 위치변경 기술, 규모변경 기술, 레이아웃변경 기술과 철거 기술 등 기존 건축물의 성능유지나 성능개량에 관한 것이 있고,
 
 공간가변 기술, 부품 및 접합 기술 등 향후 리모델링 용이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신축 건축물에 적용되는 것이 있다.
 
 앞으로는 리모델링 시장이 아파트 중심으로 변화되고 2010년을 기준으로 전체 건설시장의 15~20%를 차지하고 연간 약 20조 7천억원대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실내 확장에만 국한되었된 리모델링 특허출원 역시 건물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설비기술, 두 집을 한 집으로 합치는 2호1호화기술, 2중바닥시공기술 등 성능향상을 위한 하이테크기술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특허청 건설기술과 조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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