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거동불편자 "이제 빨래 걱정 마세요"

복지만두레 빨래방 올 상반기까지 17개 전 동으로 확대 운영

유한준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05/01/22 [14:40]

중구, 거동불편자 "이제 빨래 걱정 마세요"

복지만두레 빨래방 올 상반기까지 17개 전 동으로 확대 운영

유한준 시민기자 | 입력 : 2005/01/22 [14:40]

 대전시 중구(구청장 金聲起)가 고령자, 중증장애인 등 거동불편자의 세탁편의 서비스를 위해 일부 동에서 시범 운영중인 복지만두레 빨래방을 17개 전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22일 중구에 따르면 올해 5000여만원을 들여 지난 해부터  시범 운영중인 2개동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모든 동에도 복지만두레 빨래방을 확대 운영키로 하고 각 동별로 설치장소 선정을 지난 21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구는 본예산에 이미 확보한 개소당 200여만원의 빨래방 설치비비와 세탁기 구입 지원금으로 복지만두레에 지정 기탁된 성금을 활용하여 상반기까지 모든 동에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은행선화동에서 운영중인 복지만두레 빨래방에서 봉사자들이 한 독거노인의 이불을 세탁하고 있는 장면     ©유한준


 각 동별 빨래방 장소는 12개동에서는 동사무소 여유공간을 수선해 활용하고 동사무소 내에 여유공간이 부족한 나머지 3개동에는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또 빨래방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각 동 복지만두레 회원들을 대상으로 10~20명, 4개조 정도의 빨래방팀 구성을 다음달 까지 마무리하고 앞으로 이들 회원들과 독거노인 등 거동 불편자들간 결연을 맺어주어 주 1~2회 정도 지속적인 대상자의 집을 방문, 세탁물 수거와 건조, 수선, 배달 등의 체계로 운영된다.
 
 중구는 이 밖에도 빨래방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복지만두레 회원들이 거동불편자 세대 방문시 세탁물 수거와 배달은 물론, 이와 함게 집안청소, 안부살피기, 연탄 갈아주기, 밑반찬 만들어 주기 등과 병행해 운영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지난 해 8월부터 시범 운영중인 은행선화동과 대사동의 경우 독거노인 등 대상자들에게 호응이 좋았다"며 "앞으로 모든 동에 빨래방 시설이 갖춰지면 우리 주변의 많은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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