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다시 펜을 들게 된 세종시 거주의 장팔현입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도 디지털산업의 선두주자로써 부국강병을 이루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조선, 철강, 건설 등은 물론 국방 분야에서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정치 현실을 볼 때는 참으로 답답한 게 현실입니다. 그야말로 이전투구(泥田鬪狗) 양상입니다. 정책 토론은 보이지 않고 가족비리로 혼란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때 마침 전국대학교수 880명이 올해의 사자성어 1위로 뽑은 것이 ‘묘서동처(猫鼠同處 : 쥐를 잡아야할 고양이가 쥐와 같이 거처함)’입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시계 제로의 상황 같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다가오는 대선이 매우 중요한 시기임은 두말 할 나위도 없습니다. 이에 다시 펜을 들어 조금이나마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게끔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마음에서 학자적 양심을 가지고 어렵게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정치는 말 그대로 정자정야(政者正也)입니다. 즉, 정치하는 사람은 바라야(正) 하며, 정치는 천하를 바르게 하는 것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주체가 되어 움직이는 정치 세계에서는 사익(私益)을 추구하는 정상배(政商輩 - 정치적 수단을 이용하여 사사로운 이익을 꾀하는 무리)들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말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고 공익을 주장하지만 실상은 가족의 사업쯤으로 정치를 이용하는 아니 악용하는 사람들입니다. 때문에 ‘패밀리 비즈니스(Family Business)’를 주장하거나 행하는 정치인은 반드시 미리 솎아내야 나라가 평안해집니다.
정치적 선택에 있어 가장 나쁜 악인과 차악의 정치인이 있다면 바로 차악을 뽑아야 한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가장 나쁜 최악의 정치인을 골라내는 혜안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자기보다 못한 저질 정치인으로부터 지배를 받지 않는 조금은 위안이 되고 자존심을 갖게 되는 길입니다.
일본은 잘 알다시피 아날로그 산업으로 20세기 중후반 크게 성공한 나라입니다. 잠재의식적으로 전체주의적인 사고를 지닌 일본다운 문화에 걸맞게 아날로그 산업을 활짝 꽃 피울 수 있었습니다. 규율에 따라 군대식으로 좋은 제품을 대량생산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급격히 디지털산업시대로 넘어오면서 산업의 변신을 꾀하지 못하고 일본은 도태 돼 가고 있는 나라입니다. 아직도 인터넷을 신청하면 한 달 이상 걸리고, 호적등본을 떼려 해도 행정의 전산화가 안 된 곳이 많아 본적지로 가야하는 답답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의 80년대를 연상시키는 사회입니다. 이처럼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면 국운은 쇠퇴합니다. 아무리 디지털산업 사회로 나라를 통째로 바꾸려 해도 국민성과 그들의 습관, 문화 및 인식 등이 맞지 않아 한국과 같은 정보선진국을 따라 갈 수 없는 것입니다.
눈으로 보면서도 행동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조선말 우리나라가 서양 문화를 받아들이며 급성장한 일본을 따라가고 싶어도 당장 따라갈 수 없었듯 눈 뜨고 당하는 좀비 상태가 되는 것이 한 나라의 국운입니다.
그러므로 21세기 디지털산업시대에 한 나라를 책임지는 대통령이라면 이러한 시대 조류를 잘 이해하고 정치,군사,외교,안보,예술 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하여 박식하고 실행력이 있는 정치인이 반드시 나라를 이끌어야 잘 나가는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지, 20세기 구닥다리 독재 마인드로는 나라를 다시 나락으로 빠트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한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데 있어 다양한 잣대로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많은 심사숙고가 필요한 것입니다.
가장 악한 정치인이나 정상배 기질의 인물이나 독재 성향이 있는 후보를 골라내는 혜안이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시점입니다.
- 감사합니다 - 장팔현 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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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고대사를 전공한 일본 문학박사 입니다.일본의 정치 및 문화에 관한 칼럼과 충남 및 세종시 지역 기사를 주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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