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이용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20/10/15 [16:52]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이용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김정환 기자 | 입력 : 2020/10/15 [16:52]
▲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한 김 관장 차량     ©김정환 기자

대전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장애인주차구역 불법 주차로 지적을 받은 대전예술의전당 김상균 관장애 대해 대전시의 철저한 감독과 조치를 촉구했다.

 

연합회는 15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장애인주차구역을 불법으로 수시로 주차해 온 대전예술의전당 김상균 관장의 위법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히고 “김상균 관장은 수차례 대전예술의전당 장애인주차구역에 국가유공자 표지가 부착된 차량을 동승자가 없는 상태에서 부친의 국가유공자 표지를 사용하여 장애인 주차구역에 수시로 불법 주차해 왔다는 익명의 제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그러면서 “국가유공자 표지는 본인 명의가 아니며 부친 명의의 국가유공자 차량표지임이 확인되었고, 부친 명의로 발급된 국가유공자 표지를 사용하여 장애인 주차구역에 수시로 주차한 것은 대전지역 장애인들의 권한을 침해하는 위법행위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대전문화재단 대표의 장애인주차장 불법이용을 상기시키며 “대전광역시 산하단체의 대표 공직자 중 전 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장애인주차구역 불법 주차 행위에 이어 대전예술의전당 관장까지 관계법규를 준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위법행위를 하고도 거짓 해명으로 일삼는 것을 보고, 우리 연합회는 파렴치한 그 행태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대전 문화예술계 수장들의 윤리의식이 없음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대전시를 향해서도 “우리 연합회에서는 대전예술의전당 김상균 관장의 행위가 대전지역 장애인들을 우롱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어 관장의 사퇴와 이에 대해 대전광역시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공직자의 윤리 기강을 바로잡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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