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사립학교, 교원 자체채용 감소세로 나타나

2020년 대전 21.3%, 충남 2.5% 자체 채용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20/10/11 [21:11]

대전지역 사립학교, 교원 자체채용 감소세로 나타나

2020년 대전 21.3%, 충남 2.5% 자체 채용

김정환 기자 | 입력 : 2020/10/11 [21:11]
▲ 박찬대 국회의원     © 김정환 기자


최근 창원과 광주 등 사립학교 신규 교원 채용 과정에서 비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사학비리 척결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사립학교 교원 채용과정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실시되고 있는 ‘사립학교 교원 위탁채용 제도’ 이행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시도별 사립학교 신규교원 채용 및 교육청 위탁현황’ 에 따르면, 올해 채용된 전국 사립학교 교원 1,390명 중 사립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채용한 인원은 437명(31.44%)인 것으로 나타났다.

 

년도 별로는 2018년 687명(62.91%) ,2019년 535명(48.9%) ,2020년 437명(31.44%)으로 각 시·도 교육청이 사립학교에 대한 예산 지원 등의 노력을 통해 자체 채용이 비교적 감소된 것으로 보이나, 10명 중 3명은 여전히 깜깜이로 채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대전지역 사립학교 교원채용 가운데 자체채용 비율이 2018면 이후부터 지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위탁채용 비율이 최근 3년 동안 85.28%로 나타났으나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여전히 자체채용으로 교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2018년도 15개 사립학교에서 43명의 교원을 선발 하면서 이 가운데 46.51%인 20명(7개교 의뢰)을 위탁선발 했고 나머지는 자체채용으로 선발했다.


2019년도에는 21개 학교 58명을 선발하면서 12개 학교에서 37명은 위탁선발로 채용을 하면서 위탁채용 비율이 63.79%로 2018년도 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36.21%는 자체 채용했다.


2020년도에는 24개교에서 61명을 채용하면서 16개 학교 48명은 위탁 선발을 해 위탁 비율이 78.69%로 올라갔다.


나머지 61명 가운데 위탁선발을 한 48명을 제외하고는 사립학교에서 자체선발 했다.

 

충남은 2018년도에 39개교에서 90명을 선발 하면서 81.11%에 해당하는 73명을 32개교에서 위탁채용을 실시했고, 2019년도에는 34개교 66명 가운데 77.27%에 해당하는 51명을 27개교에서 위탁채용하고, 2020년도에는 32개교 79명 가운데 97.47%인 77명을 31개교에서 위탁해 위탁채용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사립학교가 1개교로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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