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 "코로나19, 기존 질서와 기준 바꿀 것"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9/28 [16:34]

이낙연 대표 "코로나19, 기존 질서와 기준 바꿀 것"

김정환 기자 | 입력 : 2020/09/28 [16:34]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한 이낙연 대표     © 김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19' 는 큰 변화를 몰고오고, 기존 질서와 기준을 바뀌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28일 현장 방문을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을 방문한 이 대표는 "위기는 큰 변화를 몰고 온다"며 '코로나19' 로 인한 변화에 대해 이같이 견해를 밝히면서 "지금 우리가 통과하고 있는 코로나 위기도 그렇게 될 것이다. 새로운 기준, 새로운 질서를 낳고 새로운 승자와 새로운 패자를 출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우리가 IMF외환위기 때 국민들께서 많은 고통을 겪으셨지만 그 위기 속에서 우리는 IT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 코로나 위기도 많은 분들께 고통을 강요하고 있지만 우리가 이 위기를 겪으면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를 예측했다.

 

한국의 방역체계에 대한 세계의 찬사와 관련해서도 "이미 우리는 방역에서 세계모범국가로 칭송을 받고 있고, 실제로 우리의 방역물품 등을 포함한 보건·의료분야의 수출이 전년 대비 27%가량 이미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상반기 무역 통계를 보면 우리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이상 감소했지만 보건·의료분야에서는 27%가 증가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의료분야 수출 증가를 강조했다.

 

한국의 바이오산업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는 "앞으로 코로나 위기를 관통해가면서 그러한 성장은 두드러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코로나가 언젠가 끝나게 되면 한국의 바이오헬스, 방역 분야가 세계를 주도하는 단계까지 가 있을 것이라 저는 예감한다"며 방역 우수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의 전망, 한국의 그러한 산업들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얘기를 현장에서 듣고 싶어서 왔다"고 방문이유를 말한 이 대표는 "생명공학연구원은 여러분이 다 아시는 것처럼 영장류 실험을 통해서 감염 모델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자체 개발을 했다"고 강조하고 "그것을 통해서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돕고 그렇게 함으로써 임상실험에 안정적으로 진입시키는 쾌거를 이루고 계신다"며 생명연을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김장성 원장님의 입을 통해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어서 오늘 여기 찾아왔다. 동시에 우리의 보건·의료 산업에 저희 당이 어떻게 도와드려야 될 것인가. 제가 듣기에 연구시설 확충이 당장 시급하다고 들었다. 그것을 예산으로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하는 것도 현장에서 듣겠다"는 말로 생명연 방문 이유를 들었다.

 

이 대표는 생명연 연구시설 확충과 관련 "올해 7월에 통과시킨 3차 추경에 이 분야에 2천2백억의 예산을 확정해서 이미 상당한 정도로 집행하고 있고, 내년도 예산 2천 6백억 원을 반영했다. 필요하면 더 추가해서라도 우리 생명연의 연구시설 확대를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관심을 표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생명연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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