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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잠깐, 아직도 속고 계신가요?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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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하 순경     © 김정환 기자


[기고] 잠깐, 아직도 속고 계신가요?                           <글쓴이 아산경찰서 최인하 순경>


 - “엄마, 나 핸드폰이 고장났어 돈(상품권) 좀 대신 보내줘”... -

 

집에 있는 멀쩡한 내 딸이 납치되었다는 어설픈 보이스피싱 전화가 울려대던 때는 다 옛말인듯 보이스피싱범들의 수법이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전화 대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톡, 문자 대화 등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이용한 ‘메신저피싱’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3년간 집계된 보이스피싱 피해자 13만 5천명 가운데 가족과 지인을 사칭한 ‘메신저피싱’ 범죄가 5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자녀를 사칭해 핸드폰이 고장났다며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대신 입금해달라고 하거나,편의점에서 난데없는 기프트카드와 문화상품권을 사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혹은 신용카드 사진과 계좌번호,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고 원격조종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하여 원격으로 결제를 하거나 이체를 하는 대담한 경우도 늘어가고 있다.

 

수도없는 신고를 접할 때마다 피해자들이 하는 말은 공통적이다.


“내가 당할 줄은 몰랐다, 딸이라고 하니까... 아들이 급하다고 하니까...”

 

당장은 속지 않을 것 같지만, 당신의 딸과 아들이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뿐만 아니라 은행직원, 금융감독원을 사칭하여 계좌로 돈을 받아 편취하던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범들은 이젠  ‘대면편취’로 까지 이어지고있다.

 

대면편취로 바뀌면서 은행의 규제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되자, 피해금 또한 걷잡을 수 없이 늘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지인, 가족사칭형,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외에도 택배를 미끼로 링크주소를 보내는 메신저 피싱도 눈에 띄게 늘고있다.

 

이에 따른 예방과 대응이 절실히 필요한 지금, 우리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5~60대가 편의점에 들러 ‘구글기프트카드, 문화상품권’을 수십장 구매할 때 “잠깐만요, 혹시 확인해보셨어요?” 라고 말해주는 주변의 ‘관심’,

 

아들, 딸이 급하다며 문자, 카카오톡으로 대신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할 때, “혹시, 메신저피싱이 아닐까?” 한번 더 생각하는 ‘의심’,

 

또한 금융감독원, 은행직원, 경찰, 검찰은 절대로 대면해서 돈을 요구하지 않는 다는 것을 다시한번 ‘명심’하는 것.

 

택배 회사에서는 링크 주소를 보내고 휴대전화인증을 요구하지 않으니 이또한 의심하고 확인해야한다.

 

나는 속지 않겠지, 당하지 않겠지 생각말고 다시한번 의심하고 확인하는 예방이 필요한 때이다.

 

혹여 돈을 이미 송금했거나 전달을 한 경우라면 지체없이 *경찰(112,182) *은행고객센터, *금융감독원(1332) 으로 신고하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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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21 [14:41]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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