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 이자지원을 자금지원으로 홍보하나?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8/31 [16:14]

충남도, 2% 이자지원을 자금지원으로 홍보하나?

김정환 기자 | 입력 : 2020/08/31 [16:14]
▲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정환 기자

충남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이자지원 업체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부담 금리에서 2%를 지원 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 원을 추가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듣기에 따라서는 충남도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1천억 원을 지원 하는 것으로 들리기에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

 

충남도는 지원 자금별 금액으로 경영안정자금 300억 원(제조업 200, 기술혁신형 100) ,추석명절 특별자금 200억 원 ,소상공인자금 500억 원 등 1천억 원이라고 지원 자금별 내역도 발표했다.

 

그러면서 지원 대상으로 도내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장기화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제조 관련 중소기업이라고 밝혔다.

 

업체당 지원 규모와 관련 해서도 경영안정자금 3억 원 ,추석명절 특별자금 2억 원 ,소상공인자금 5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여기까지만 보면 충남도가 해당 업체들에게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충남도는 도에서 추천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금융기관에서 적격자로 판단돼 대출이 진행되면 업체에서 부담해야 하는 금리(이자) 가운데 2%를 충남도에서 지원 한다는 것이다.

 

업체부담 이자 2%를 지원 하면서 거창하게 마치 1천억 원을 충남도가 기업에 지원하는 것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도정홍보에 나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진다.

 

한편 충남도 관계자는 이자지원을 자금지원으로 홍보를 하는 이유에 대해 "충남도와 금융기관이 협약을 통해 대출대상 해당 업체를  도에서 선정 추천을 하게 되면, 금융기관이 적격여부를 판단 대출을 실행 하는 것이라며, 이자지원 대출 총액이 1천억 원으로 이해를 해달라"고 답했다. 

 

충남도가 언론에 홍보한 보도자료 이미지 일부

▲ 중소기업_및_소상공인에_1000억_추가_지원(소상공기업) 보도자료 원본 이미지 일부     ©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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