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천안에서 수해복구 지원 나서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8/05 [16:09]

양승조 지사, 천안에서 수해복구 지원 나서

김정환 기자 | 입력 : 2020/08/05 [16:09]
▲ 아산을 찾은 양승조 지사(자료사진)   ©김정환 기자

휴가를 취소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침수 피해 지역을 찾아 팔을 걷었고, 충남도는 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해구호특별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5일 양 지사는 오전 천안 목천읍 소사리 호우 침수 피해 마을을 찾아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복구 지원 활동에는 도 실·국장과 ‘더 위드 봉사단’, 도와 천안시 자원봉사센터, 충남농협봉사단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

 

양 지사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비에 휩쓸려 내려온 토사를 정비하고, 침수 가구 가재도구 정비, 도로 및 상가 물청소, 방역 등도 진행했다.
 

충남도는 도지사 특별 지시에 따라 5일부터 재해구호특별휴가를 중점 시행한다.

 

재해구호특별휴가는 수해를 입은 공무원이나 재해 지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려는 공무원에 대해 5일 범위 안에서 휴가를 주는 제도다.

 

대상은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공무원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배우자, 자녀 등이 피해를 입은 공무원 ,피해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려는 공무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피해 지역 주민들의 조기 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공직자를 비롯한 각계의 적극적인 복구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코로나19 대응과 민원 부서 근무자를 제외하고,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는 범위에서 특별휴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3∼25일 사흘 간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규모는 788건 11억 6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28∼31일 나흘 동안에는 472건 66억 59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발생한 피해는 사망 1명, 실종 2명, 이재민 268가구 473명, 도로 유실 등 공공시설 454건, 주택·상가·농작물 침수 등 사유시설 1만 163건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앞으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유지 ,기상특보·홍수정보 등 재난문자 전파 강화 ,신속한 피해 조사 및 응급복구 ,교통 취약 지역 및 인명 피해 우려 지역 예찰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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