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난 천안' 245mm 집중 폭우 쏟아져...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8/03 [18:08]

'구멍난 천안' 245mm 집중 폭우 쏟아져...

김정환 기자 | 입력 : 2020/08/03 [18:08]
▲ 신방동 삼일아파트 앞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통행이 불가능해 지고 있다.     © 사진 이창수님 페이스북


3일 천안시에 짧은시간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에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 천안시가 전직원 비상대기를 하는 등 수해로 인한 피해발생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천안시 신방동에 245m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폭우로 인한 도로 침수는 물론 천안시 전역이 폭우 피해로 인해 도시기능이 마비 위기에 처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천안시에는 평균 166mmm의 집중 호우가 발생했다

 

최저 강우량을 보인곳이 성남면으로 강우량이 92mmm인 점을 감안하면 천안시에 가히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천안시에 내린 집중폭우 상황은 실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전국에 알려졌고, 침수된 도로 물에빠진 차량, 교통통제를 위해 침수된 경찰 순찰차량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었다.

천안시에는 3일 오전 8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었다.


이후 천안시에서는 낮 12시 24분경 업성수변도로와 용곡동 천변도로 차량통제를 시작으로 오후 1시 쌍용지하차도 통제, 오후 1시 42분경 천안천.원성천 범람위험경보가 발령되는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었다.


오후 2시 37분경에는 병천천 범람위혐 경보 발령(수신면 장산1·2·3·4·5리 주민대피 안내)을 시작으로 원성천, 성환천, 승천천이 범람위기에 놓이면서 인근 주민들에 대한 긴급 대피 안내가 실시됐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천안지역 피해상황을 보면 재산피해가 총 112건으로 유형별로는 주택침수 59건,상가침수 21건,차량침수 4대,도로침수 15건,하천범람 5곳,나무전도 4건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천안시가 밝혔다.


천안시는 주택침수로 인해 임시 대피를 실시한 주민이 7개 지역 150명 이라고 밝히고 이들 시민들을 천안축구센터 와 홍대용과학관, 관내 숙박시설에 임시 대피를 시켰다.


이와는 별도로 천안시는 2단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전대응에 나서는 한편 공무원 31명을 비상근무케 하고 전직원에 대해 오후 3시 비상대기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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