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시간당 100mm 집중호우...1명 사망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7/30 [16:17]

대전에 시간당 100mm 집중호우...1명 사망

김정환 기자 | 입력 : 2020/07/30 [16:17]
▲ 집중호우로 침수된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주차장     © 독자 제공


30일 새벽 4시부터 시간당 100mm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대전지역에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현재 대전지역에서는 사망 1명, 부상 1명 등 사상자가 발생했고 인명구조는 135명 구조, 침수 또는 물에 잠긴 지역에 대한 배수작업이 122개소로 시간대별로는 집중호우가 내린 직후인 오전 7시경 피해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2개동이 침수돼 차량 50대 이상이 침수되고 지하주차장 두 곳이 침수되는 침수피해가 발생해 대전지역에서 수해 발생으로 인한 육상에서 고무보트를 동원한 인명구조가 처음 시도되기도 했다.


침수과정에서는 현지 주민이 감전을 당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사고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밖에 집중호우가 내린 중구 문화동 지역과 짧은 시간 2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동구 세천동 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대동천이 범람위기에 처하는 등 긴박한 시간을 보냈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날 접수된 침수신고가 122건으로 새벽 03시 34분경부터 긴급출동을 통해 구조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아침 금강홍수통제소는 갑천상류 집중호우로 하천물이 급상승하면서 서구 만년동 만년교와 원촌교 일원에 대한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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